에이비온(대표 신영기)은 미국 최대 흉부학회인 ‘ATS(American Thoracic Society) 2023’에 포스터 발표 기업으로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에이비온은 오는 5월 19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ATS 2023’에서 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 흡입기 치료제 ‘ABN101’ 비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한다. ATS는 미국 내 호흡기 관련 전문의가 다수 참석하는 저명한 학회로 주요 호흡기 치료제나 질환에 대한 최신 임상이나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에이비온에 따르면 인터페론베터 ABN101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질환 치료에 최적화된 건조분말 흡입(Dry Powder Inhaler, 이하 DPI) 제형으로 제작됐고, 원숭이 동물모델에 투약하고 혈액과 기관지폐포세척액을 모니터링해 우수한 약동학 결과와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모두 확인했다. 낮은 전신 독성과 약물의 높은 목표 기관 도달률을 확인했다는 해석이다.
ABN101은 비임상 시험관 내(In vitro) 시험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및 변이체들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대한 예방 효과와 함께 치료 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를 한 약물로 선제로 대처할 수 있는 치료제(Prophylactic drug) 개발은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이 새롭게 구축하고 있는 전략이다. 에이비온은 현 상황에서 기회 요인을 포착해 ABN101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에이비온의 ABN101은 기존의 자연형 인터페론 베타의 물질 안정성을 개선시키고 생산수율을 500배 이상 증가시켜,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제형의 연구 및 생산 가능하게 됐다. 또한 건조분말 제형으로 개발해 생물학적 활성이 자연형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 시장에서 건조분말 흡입기를 이용한 호흡기 바이러스 치료제 ABN101은 비용과 효능 면에서 선두 위치라고 자신한다”며 “비임상 결과를 토대로 올해 본격적인 임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수출 등에 대해 더욱 적극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