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州 게이더스버그에 소재한 차세대 백신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노바백스社가 자사의 ‘코로나19’+인플루엔자 결합백신 및 인플루엔자 단독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2상 시험을 개시했다고 지난달 30일 공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시험의 결과는 올해 중반경 최초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 전망이다.
용량 선정을 위한 시험으로 개시된 이 시험은 50~80세 연령대 성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용량의 ‘코로나19’+인플루엔자 결합백신 및 인플루엔자 단독백신 후보물질을 투여하면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데 주안점이 두어질 예정이다.
노바백스社의 스탠리 C. 어크 대표는 “앞서 지난해 10월 공개된 ‘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 결합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1/2상 시험에서 도출된 긍정적인 결과를 공유한 데 이어 새로운 임상시험에 돌입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 시험은 전례없이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의 결합백신을 평가한 첫 번째 시험례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는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와 마찬가지로 계절성 질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고령층 등을 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부터 보호해 줄 새로운 대안을 필요로 하고 있는 만큼 인플루엔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결합한 백신의 개발 또한 필수적인 과제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피험자 무작위 분류, 관찰자 맹검시험으로 설계된 새로운 임상 2상 시험에서는 노바백스의 재조합 단백질 기반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과 4價 인플루엔자 백신 후보물질, 그리고 노바백스 측이 특허를 보유한 사포닌 기반 메이트릭스-M(Matrix-M) 항원보강제를 결합한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 시험의 일차적‧이차적 목표는 ‘코로나19’+인플루엔자 결합백신 및 인플루엔자 단독백신 후보물질을 다양한 용량으로 투여하면서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반응을 평가하는 데 두어지게 된다.
이 임상 2상 용량선정 시험은 2개 부분으로 나뉜 가운데 호주와 뉴질랜드의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약 2,300여명의 피험자들을 충원해 진행된다.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는 ‘코로나19’+인플루엔자 결합백신 및 인플루엔자 단독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참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