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바이오산업 국내 판매액과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산업 판매액이 급성장해, 바이오화학·에너지산업을 턱끝까지 추격했다.
△출처:한국바이오협회·산업통상자원부
지난해 국내 바이오산업 총 판매액은 9조138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바이오산업 총 판매액 7조1471억 원 대비 27.9%(1조9913억 원) 증가한 수치다.
바이오산업 분야 중 바이오화학·에너지산업이 2조 3906억 원(26.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바이오의약산업 2조 3320억 원(25.5%), 바이오식품산업 1조 8408억 원(20.1%) 순이었다. 이 세 산업이 전체 시장의 71.8%를 차지했다.
특히 바이오의약산업은 지난 2020년 대비 39.6% 성장해 바이오화학·에너지산업과 유사한 규모로 성장했고, 바이오서비스산업은 47.5% 성장하는 저력을 보였다.
바이오산업 국내 판매액은 지난 3년간 연평균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에는 전년 대비 7조1471억 원으로 16.8% 증가했고, 2019년에는 전년 대비 6조1172억 원으로 1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판매 바이오제품을 살펴보면, 바이오연료가 가장 높은 판매액을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산업 분야에서는 체외진단이 8944억 원(9.8%)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백신 7102억 원(7.8%), 바이오위탁생산·대행서비스 6631억 원(7.3%), 건강기능식품 5644억 원(6.2%), 바이오화장품 및 생활화학제품 4297억 원(4.7%). 기타 바이오의약제품 4297억 원(4.5%). 혈액제제 4020억 원(4.4%), 유전자의약품 3509억 원(3.8%), 임상·비임상 연구개발서비스 2194억 원(2.4%) 등으로 집계됐다.
△출처:한국바이오협회·산업통상자원부
지난해 국내 바이오산업 총 수출액은 11조8598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2020년 대비 11조8598억 원(1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로 지난 3년간 연평균 34.6%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 2020년에는 전년 대비 10조512억 원(53.7%) 증가, 2019년에는 전년 대비 6조5414억 원(24.9%) 증가했다.
지난해 수출액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바이오의료기기산업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의료기기산업 수출액은 4조2209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1조1835억 원(39.0%) 증가한 수치다.
이어 바이오의약산업 3조5065억 원(29.6%), 바이오식품산업 2조3529억 원(19.8%), 바이오서비스산업 1조3572억 원(11.4%) 순이었다. 특히 바이오서비스산업은 지난 2020년 9688억 원 대비 올해 40.1%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국내 바이오산업 총 수입액은 4조 76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9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에는 전년 대비 2조 4305억 원으로 17.6% 증가, 2019년에는 2조 6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6% 증가했다. 특히 전체 수입액 중 유전자의약품이 2조1590억 원으로 집계돼, 전체 수입액의 45.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