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TF, 원형ㆍ오미크론 2價 백신 기본접종 검토
개량 mRNA 2價 백신..현재는 부스터샷 용도 한해 허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12-07 11:32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산하 비상 태스크포스(ETF)가 SARS-CoV-2 원형균주 및 오미크론 BA.4/Ba.5 하위변이들을 표적으로 하는 개량 mRNA 2價 백신 제품들을 기본접종 용도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6일 공개했다.

현재 원형균주 및 오미크론 BA.4/BA.5 하위변이 대응 백신 제품들은 부스터 접종 용도로만 허가를 취득하고 사용 중이다.

기본접종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태스크포스는 실험실 연구자료 뿐 아니라 앞서 SARS-CoV-2에 감염된 전력이 없고 백신을 접종받지도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BA.4/BA.5에 자연감염 후 확보된 면역반응 자료를 면밀하게 검토했다.

자료를 보면 이 같은 개량 2價 백신을 사용해 기본접종을 진행할 경우 아직까지 SARS-CoV-2에 노출되지 않았거나,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던 사람들에게서 폭넓은 면역반응이 유도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태스크포스는 이와 함께 개량 2價 백신을 부스터 접종 용도로 사용했을 때 확보된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이미 안전성 프로필이 탄탄하게 확립된 원형 mRNA 백신 제품들에 비견할 만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태스크포스는 2價 원형균주/오미크론 BA.4/BA.5 하위변이 백신 제품들이 앞서 백신을 접종받은 전력이 없는 소아 및 성인들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검토결과를 근거로 태스크포스는 각국의 보건당국들이 필요하게 될 경우 개량 2價 백신을 자국의 백신 접종 캠페인에서 기본접종 용도로 사용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추가 임상연구와 관찰연구가 이루어지면 2價 백신 제품들을 기본접종 용도로 사용했을 때의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추가정보가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태스크포스의 발표는 공공보건 비상 대응활동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다.

공개된 내용이 곧바로 허가된 백신 제품들의 제품정보에 삽입되어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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