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3/4분기 실적 78.3억 파운드 18% 껑충
스페셜티 메디슨 및 ‘싱그릭스’ 괄목..올해 전망 상향조정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11-04 12:17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18% 증가한 78억2,900만 파운드(약 87억6,6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린 반면 세후 순이익은 15% 감소한 10억1,200만 파운드(약 11억3,3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2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영업이익 또한 11억9,100만 파운드(약 13억3,400만 달러)로 집계되어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마 윔슬리 회장은 “스페셜티 메디슨 부분의 강력한 성장과 대상포진 예방백신 ‘싱그릭스’의 매출확대, 영업이익의 가일층 향상 등으로 3/4분기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면서 “이에 따라 올 회계연도 전체의 전망치를 다시 한번 상향조정하고, 2023년에도 성장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은 2022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등의 기여분을 제외하더라도 8~10% 안팎의 매출성장과 15~17% 수준의 영업이익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3/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문별로 보면 스페셜티 메디슨 부문이 27억4,900만 파운드로 36%, 제네럴 메디슨 부문이 26억100만 파운드로 7%, 백신 부문의 경우 24억7,900만 파운드로 14%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스페셜티 메디슨 부문에서 ‘코로나19’ 치료용 모노클로날 항체 ‘제부디’(소트로비맙)를 제외하면 23억3,800만 파운드의 실적으로 22% 성장률을 기록했음이 눈에 띄었다.

제품별 실적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치료 모노클로날 항체 ‘제부디’(소트로비맙)가 4억1,100만 파운드로 10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했음이 눈에 띄었다.

AIDS 치료제 중에서 ‘줄루카’(돌루테그라비르+릴피비린)가 1억5,900만 파운드로 22%, ‘도바토’(돌루테그라비르+라미부딘)가 3억6,000만 파운드로 73% 급증한 실적으로 돋보였다.

AIDS 치료용 항레트로바이러스제 복합제 ‘카베누바’(Cabenuva: 카보테그라비르+릴피비린 주사제) 또한 1억100만 달러로 100%를 넘어서는 급성장세를 과시했다.

항암제 ‘제줄라’(니라파립)가 1억2,000만 파운드로 19%, 루푸스 치료제 ‘벤리스타’(벨리뮤맙)가 3억800만 파운드로 29%, 중증 천식 치료제 ‘누칼라’(메폴리주맙) 역시 3억6,600만 파운드로 28% 크게 뛰어올라 주목할 만해 보였다.

호흡기 치료제 가운데는 ‘후릭소타이드’(또는 ‘플로벤트’: 플루티카손)가 1억4,100만 파운드로 23%, ‘브레오 엘립타’(또는 ‘렐바’: 플루티카손+빌란테롤)가 3억1,200만 파운드로 20%, ‘트렐레지 엘립타’(플루티카손+우메클리디늄+빌란테롤)가 4억6,500만 파운드로 43% 크게 신장된 성적표를 내밀었다.

천식 치료제 ‘벤토린’(알부테롤)은 1억9,000만 파운드로 7% 향상됐고, 항생제 ‘오구멘틴’(아목시실린)이 1억5,000만 파운드로 32% 급증한 실적을 나타냈다.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가 7억6,000만 파운드의 실적으로 51% 급성장해 눈길을 끌었고, 뇌수막염 예방백신 ‘벡세로’는 2억7,500만 파운드로 23% 성장했다.

뇌수막염 예방백신 ‘멘베오’도 1억5,700만 파운드로 25% 껑충 뛰어올랐고, 항경련제 ‘라믹탈’(라모트리진)은 1억3,200만 파운드로 6% 향상됐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두타스테라이드)는 8,600만 파운드로 1% 소폭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백신 가운데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릭스’ 및 ‘플루라발’는 총 3억8,800만 파운드로 1% 늘어난 실적을 나타냈다. 파상풍, 디프테리아, B형 간염, 소아마비, 백일해 5價 백신 ‘인판릭스’ 및 ‘페디아릭스’는 총 1억8,800만 파운드로 21% 성장했다.

디프테리아‧파상풍 및 백일해 백신 ‘부스트릭스’가 1억7,900만 유로로 7% 오른 실적을 보였고, 간염 백신이 1억6,400만 파운드로 15% 신장됐다.

폐렴구균 백신 ‘신플로릭스’는 7,200만 파운드로 9% 실적을 늘어났다.

반면 AIDS 치료제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는 3억4,200만 파운드로 3% 줄어든 실적을 보였고, 같은 AIDS 치료제 ‘트리멕’(돌루테그라비르+아바카비르+라미부딘) 또한 4억6,700만 파운드로 7% 실적이 하락했다.

호흡기 치료제 중에서는 ‘아노로 엘립타’(메클리디늄+빌란테롤)가 1억2,900만 파운드로 1% 소폭 감소한 가운데 ‘애드베어’(또는 ‘세레타이드’: 플루티카손 프로피온산+살메티롤)의 경우 2억6,500만 파운드에 그치면서 18% 크게 뒷걸음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도 1억4,300만 파운드로 7% 떨어진 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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