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社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9.0% 늘어난 124억8,200만 유로(약 124억3,3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36억600만 유로의 순이익 및 한 주당 2.88유로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해 각각 17.7%‧17.9% 향상된 것으로 집계된 3/4분기 경영실적을 28일 공표했다.
이날 사노피 측은 2022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약 16% 향상된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폴 허드슨 회장은 “3/4분기에 강력한 결과물을 내보이면서 사노피가 올바른 길로 전진하고 있음이 입증됐다”면서 “스페셜티 케어 부문과 백신 부문에서 20%에 달하는 괄목할 만한 매출성장을 기록함에 따라 2022 회계연도 전체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다시 한번 끌어올릴 수 있었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사노피는 2022 회계연도 영업이익(BOI) 향상목표 30%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허드슨 회장은 자신감을 드러내 보였다.
3/4분기 경영성적표를 부분별로 살펴보면 제약 부문이 스페셜티 케어(젠자임社) 부문의 견인에 힘입어 5.1% 늘어난 78억9,6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린 가운데 백신 부문이 인플루엔자 백신의 매출확대에 주로 힘입어 23.5% 껑충 뛰어오른 33억1,500만 유로의 실적을 기록했다.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은 1.9% 소폭 향상된 12억7,100만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제네럴 메디슨 부문은 8.5% 감소한 34억9,500만 유로의 실적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시장에서 60억4,200만 유로의 실적을 기록해 15.0% 뛰어올랐고, 유럽시장에서 25억9,600만 유로의 실적으로 4.6% 향상률을 내보였다.
기타지역 시장에서는 38억4,400만 유로로 4.5% 늘어난 실적을 보였지만, 중국, 일본, 브라질 및 러시아 등 주요시장에서 모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품별 실적을 들여다 보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가 23억1,400만 유로로 44.5% 크게 뛰어오른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항당뇨제 ‘투제오’(인슐린 글라진 [rDNA 유래] 주사제 300U/mL)가 3억400만 유로의 실적으로 17.2% 괄목할 만하게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파브리병 치료제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 β)은 2억4,000만 유로로 5.7% 늘어난 실적을 보였고, 고셔병 치료제 ‘세레자임’(이미글루세라제)이 1억8,100만 유로로 8.8% 향상됐다.
B형 혈우병 치료제 ‘알프롤릭스’(Alprolix: 재조합 제 9응고인자 Fc 융합단백질)가 1억2,600만 유로로 8.9% 뛰어올랐고, 심부정맥 치료제 ‘멀택’(드로네다론)은 1억100만 유로로 10.1%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면억억제제 ‘치모글로불린’(항 흉선세포 글로불린)이 1억1,800만 유로로 15.4% 늘어난 실적을 보였고, 콜레스테롤 저하제 ‘프랄런트’(알리로쿠맙)는 8,300만 유로로 33.9% 급증했음이 눈에 띄었다.
항고혈압제 ‘아프로벨’(이르베사르탄)은 1억2,900만 유로로 11.2% 상승했으며, 고셔병 치료제 ‘세레델가’(엘리글루스타트)가 7,800만 유로로 10.9% 올라섰다.
다발성 골수종 신약 ‘사클리사’(Sarclisa: 이사툭시맙-irfc)는 7,900만 유로의 실적으로 54.2% 껑충 뛰어올라 미래를 기대케 했다.
백신 중에서는 소아마비, 백일해 및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이 6억4,000만 유로로 9.1% 증가했고, 뇌수막염‧폐렴 백신이 3억2,800만 유로로 11.9% 성장했다.
인플루엔자 백신도 19억9,400만 유로로 32.4% 크게 뛰어올랐고, 성인용 항원보강 백신은 1억7,800만 유로로 1.3% 소폭 향상됐다.
여행용 및 풍토병 백신의 경우 1억4,600만 유로로 실적이 64.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항당뇨제 ‘란투스’(인슐린 글라진)는 5억5,900만 유로로 17.7% 줄어든 실적을 보였고,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가 5억2,100만 유로로 3.7% 뒷걸음했다.
항혈소판제 ‘로베녹스’(에녹사파린)는 3억700만 유로로 23.0% 큰 폭의 감소세를 감추지 못했고, 폼페병 치료제 ‘마이오자임’(알글루코시다제 α) 또한 2억5,500만 유로로 10.2%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는 2억3,000만 유로로 1.4% 소폭 줄어든 실적을 나타냈고, A형 혈우병 치료제 ‘엘록테이트’(Eloctate: 재조합 항응고인자 Fc 융합단백질)는 1억5,100만 유로로 7.6% 뒷걸음쳤다.
항암제 ‘제브타나’(카바지탁셀)가 1억100만 유로로 13.3% 감소했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케브자라’(사릴루맙)도 8,800만 유로로 2.4% 실적이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