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TAC 기반 혁신 신약개발 전문기업 업테라(대표이사 최시우)는 소세포폐암을 주요 적응증으로 하는 PLK1 분해약물의 비임상 후보물질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 묵현상)의 신규 비임상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유효, 선도, 후보, 비임상, 임상단계 등 신약개발 전주기를 지원하는 범부처 정부지원사업이다. 국내 신약개발 R&aD 생태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기술이전과 미국 FDA 신약 승인 등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혁신 신약의 개발 단계별 유망 물질을 선정하여 연구비를 지원한다.
업테라가 선정된 국가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는 후보, 비임상 단계의 과제를 대상으로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 및 IND 승인을 위한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업테라는 PLK1 분해약물의 비임상 후보물질에 대해 CMC 및 IND-Enabling study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 말 임상 1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업테라는 PROTAC 기술을 이용하여 세포주기(Cell cycle)가 활발히 진행되는 소세포폐암에 있어 근본적으로 과발현되는 PLK1 단백질의 직접분해를 통해 암세포의 세포주기(Cell cycle)를 멈추고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PLK1은 세포주기 G2, M기의 세포 분열활동을 광범위하게 관장하며 세포분열에 있어 필수적인 카이네이즈(Kinase) 단백질로서 암세포와 같이 활발하게 분열하는 세포에 과발현된다. 그간 베링거잉겔하임, 다케다 등 많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PLK1을 타깃하는 저분자 저해제(Small molecule inhibitor) 개발을 시도하였으나, 대부분 임상시험 단계에서 용량제한독성반응(Dose-limiting toxicity, DLT)으로 인해 신약 개발에 실패한 바 있다. 현재 PLK1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 또는 분해하는 기전으로 허가 승인된 약물은 없는 상황이다.
업테라의 PLK1 분해약물은 PLK1 단백질의 단순 저해를 통해 약효를 도출하고자 했던 기존 저분자 저해제 대비 지속적으로 PLK1 단백질을 분해할 수 있는 PROTAC의 장점을 활용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투여 농도에서도 소세포폐암 사멸효과 도출 및 기존 임상 개발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용량제한독성반응(DLT)을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업테라의 PLK1 분해약물은 ▲PLK1을 억제(분해)하는 First-in class 항암 신약이자 ▲프로탁(PROTAC) 업계에서 개발 난이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는 세포 주기(Cell cycle) 관련 단백질을 분해하는 선도적인 임상 파이프라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현재 업테라는 PLK1 분해약물과 관련하여 41건의 국내 및 PCT 물질특허를 출원하였고, 계속해서 특허 장벽을 구축해 나가면서 PLK1 분해 영역에는 후발주자 진입을 원천 차단하고 First-in-class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된 PLK1 PROTAC 파이프라인 외에도 업테라는 프로탁(PROTAC) 기술을 기반으로 다수의 혁신신약(First in class) 파이프라인을 연구개발 중이다. 올해 4월에는 유한양행과 특정 염증 관련 질환 타겟 분해약물에 관한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프로탁(PROTAC)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신규 E3 리가아제(E3L) 개발을 위한 유망 E3L 선정 기술(UPPGRADERTM) 및 해당 E3L에 기능하는 저분자물질 발굴 플랫폼(UPPBEATTM)과 같은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구축하여 다수의 Novel E3L 파이프라인을 연구 개발 중에 있다.
업테라 최시우 대표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업테라의 PLK1 후보물질의 가능성을 평가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올해 초부터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PLK1 분해약물의 기술수출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조기 기술수출 및 임상 진입으로 보답 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