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 고강도 감미료 시장 성장추세 “당당”
연평균 5.3% 시장확대 지속 오는 2029년 42억弗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9-06 17:52   수정 2022.09.06 17:52


고강도 감미료(high-intensity sweeteners) 시장이 2022~2029년 기간 동안 연평균 5.3%에 달달한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9년에 이르면 글로벌 마켓이 42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1일 공개한 ‘제품별, 원료별, 제형별, 용도별 고강도 감미료 시장: 오는 2029년까지 글로벌 마켓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강도 감미료 시장은 기능성 식품 수요의 확대와 당뇨병‧비만 유병률의 증가, 천연감미료를 원하는 수요의 고조 등에 힘입어 당당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각국 정부의 엄격한 규제와 함께 고강도 감미료가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유해한 영향 등은 이 시장이 성장하는 데 걸림돌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보고서는 배제하지 않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품별로 보면 고강도 감미료 시장은 자당(蔗糖), 스테비아, 아스파탐, 아세설팜-k(acesulfame-k), 네오탐(neotame), 사카린, 나한과(羅漢果: Luo han guo) 추출물 및 기타 등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스테비아는 2022~2029년 기간 동안 가장 발빠른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오름세를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천연감미료를 내포한 식품 섭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향상과 클린-라벨(clean label) 및 건강에 유익한 식품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 부각, 설탕 감소 및 건강한 식품 섭취를 향한 소비자들의 취향 고조 등이 스테비아 마켓이 확대를 거듭하는 데 핵심적인 요인들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원료별로 보면 인공감미료 부문이 올해 전체 고강도 감미료 시장에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2022~2029년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으로는 천연 고강도 감미료가 꼽혔다.

천연물 원료를 사용한 식품 섭취의 유익성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높아진 데다 클린-라벨 및 건강에 유익한 식품을 섭취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확연하게 눈에 띄고 있고, 주요 식‧음료기업들의 스테비아 및 기타 천연물 감미료 선택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제형별로 보면 고형제 부문이 올해 전체 고강도 감미료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단연 폭넓게 사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취급‧수송 및 보관상의 간편함, 오랜 유통기간, 높은 혼합성(mixability)에 힘입은 다양한 용도별 사용의 용이성 등이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용도별로 보면 고강도 감미료 시장은 음료, 식품, 영양식(nutrition), 기능성 보충제, 의약품 및 기타 등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보고서는 식품 부문이 2022~2029년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내보일 수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와 관련, 건강에 유익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식품 소비패턴이 변화되고 있고, 제과‧제빵류에서부터 맛좋은 스낵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품들에 감미료가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현실을 보고서는 상기시켰다.

한편 지역별로 볼 때 아시아‧태평양시장이 2022~2029년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내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됐다.

그 이유로 보고서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함께 건강에 유익한 식품 및 식품원료를 선호하는 추세의 고조, 무가당(sugar-free) 식품의 건강 유익성에 대한 관심도 증가, 비만 및 당뇨병 유병률의 상승세 및 발빠른 도시화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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