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社(J&J)와 머크社가 "OTC 속쓰림 치료제 '펩시드'(파모티딘)의 고용량 신제형이 FDA의 발매허가를 취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에 허가를 취득한 '펩시드'의 20㎎ 용량제형을 '맥시멈 스트렝스 펩시드 AC'(Maximum Strength Pepcid AC)라는 이름으로 발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통으로 인한 속쓰림 증상을 완화시키는 기전의 약물인 '펩시드'는 지금까지 10㎎ 용량의 제형으로 발매되어 왔다. '펩시드' 10㎎은 지난 1995년 OTC로 허가를 취득했었다.
특히 '펩시드'의 20㎎ 제형은 프록터&갬블社(P&G)가 지난 15일 '로섹'의 OTC 제형을 본격 발매하기 시작한지 일주일여만에 허가를 취득해 시선이 쏠리게 하고 있다.
게다가 J&J와 머크는 "P&G가 내보내고 있는 '로섹'의 OTC 제형 광고가 단 한차례 복용으로 24시간 동안 속쓰림 증상이 해소된다고 언급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 8일 뉴욕 맨하탄 소재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한 통신사는 심지어 "고용량 제형의 발매승인과 소송제기로 이판사판식(high-stakes) 마케팅 전쟁이 불붙게 됐다"고 전했다.
미국의 OTC 속쓰림·위궤양 치료제 시장은 매년 수 십억 달러대에 달하는 볼륨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로섹'의 OTC 제형과 '펩시드' 20㎎ 제형까지 가세할 경우 시장확대 추세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타가메트'와 '텀스'(Tums), 화이자社의 '롤레이즈'(Rolaids), 화이자/글락소의 '잔탁' 등의 기존약물들이 이들과 경쟁을 펼칠 약물들.
한편 '로섹'은 한해 60억 달러를 상회하는 매출을 올리며 한때 세계 최대의 베스트-셀링 처방약으로 자리매김되었던 제품이다.
아스트라제네카社는 '로섹'의 고용량 제형의 경우 계속 처방약으로 발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