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전문기업 비엘이 개발한 건강기능식품 ‘면역88프로’의 공동마케팅(Co-Marketing)을 신신제약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양사 간의 공동마케팅은 비엘이 자회사 비엘헬스케어를 통해 ‘면역88프로’를 제조, 공급하고 신신제약은 60여 년 제약 영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약국 거점 영업으로 면역제품 시장 확대를 위해 이뤄졌다. 그동안 비엘은 자사 온라인몰과 홈쇼핑,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면역88골드’를 판매해 왔으나 이번 신신제약과의 협약을 통해 주요 판매채널인 약국을 통한 매출 성장이 가능해진 것이다.
특히 ‘면역88프로’를 약국 채널에 공급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약사의 복약지도를 통해 맞춤 건강 매니지먼트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 약국의 건강기능식품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면역88프로’는 약국시장에서의 주요 경쟁 제품인 ‘홍삼’, ‘비타민’ 대비 더 높은 면역력 증진 강화를 강점으로 새로운 주도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면역88프로’는 비엘이 독자 개발한 면역기능 성분 ‘폴리감마글루탐산칼륨(PGA-K)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이며, 동일 성분 제품으로 작년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비엘의 주력 품목이다. 식약처 개별인정을 받은 기능성 원료로 만들어졌으며, 10개국에서 45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물질이다.
비엘 측에 따르면 주 성분인 ‘PGA’는 다수의 SCI 논문에서 항바이러스 및 항암에서의 다양한 효능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왔다. 코로나19와 동일 계열인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사스; SARS) 바이러스의 증식률은 65% 감소 효과가 있었으며, 암세포의 크기는 32%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한 인체 적용시험 결과 PGA-K를 8주 섭취 후 NK세포의 활성이 52.3% 이상 증가해 상황버섯 대비 3.32배, 인삼 대비 1.54배 이상 높은 면역강화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약국 판매채널에 론칭된 ‘면역88프로’ 외에도 비엘 그룹의 독보적인 개별인정형 기능성 신소재인 ‘모로실-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천심련-관절 건강기능식품’ 등을 약국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건강기능식품의 판매채널 확장을 통한 매출 성장으로 현재 임상 3상, 임상 2상 등을 진행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비용을 상당부분 커버하는 비엘의 사업구조가 장점으로 부각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