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社가 전 세계 59개국에서 총 8만6,000명에 달하는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종업원 지주제도(또는 우리사주제도)를 의미하는 ‘액션 2022’(Action 2022)를 시행한다고 7일 공표했다.
지난 2013년부티 진행되어 왔던 프로그램들과 유사한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사노피 및 이사회가 세계 각국에서 몸담고 있는 전체 재직자들에게 회사의 미래 발전과 경영 결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자 헌신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사노피社의 폴 허드슨 회장은 “높은 종업원 지분 보유가 공동체 정신을 다지고 세계 각국에서 회사에 몸담고 있는 재직자들의 결속을 이끌어 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강한 믿음을 이사회와 함께 공유하고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이 재직자들에게 회사의 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해마다 재직자들의 참여도가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것은 그들이 사노피와 회사의 장기적인 전략을 위해 얼마나 헌신적이고 힘을 주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우리사주를 취득하고자 하는 재직자들은 6월 9일부터 한 주당 80.21유로의 예약금을 납부하게 된다.
한 주당 80.21유로는 지난 5월 9일부터 6월 3일까지 사노피 주식의 20 거래일 평균 시가(始價)에서 20%의 할인이 적용된 금액이다.
응모된 주식 5株마다 재직자들은 1株의 무상주식을 취득할 수 있다. 무상주식은 종업원 1인당 최대 4株 한도 내에서 주어지게 된다.
개별 재직자들은 연봉총액의 25%를 상회하지 않는 법적 한도 내에서 사노피 주식을 1인당 최대 1,500株 까지 취득할 수 있다.
다만 2022년 들어 이루어진 종업원 저축계획에 따라 자율공제된 금액은 연봉총액의 25%를 산정할 때 포함되지 않는다.
사노피 측은 지난해의 경우 73개국 90,000명 이상의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종업원 지주제도를 시행해 2020년의 36.9%보다 높은 37.5%의 참여율을 기록한 바 있다.
3만4,000명 이상의 재직자들이 자사주를 취득하기 위해 투자했다는 의미이다.
현재는 총 7만5,000명에 육박하는 전‧현직 재직자들이 사노피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은 종업원 저축계획에 따라 자본금의 1.9%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