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美 제조시설 확충에 21억弗 투자
본거지 인디애나州 중앙부서 제약공장 2곳 신축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5-26 12:06   
미국 중동부 오대호 연안지역에 위치한 인디애나州는 일라이 릴리社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일라이 릴리社의 본사 또한 인디애나州의 주도(州都) 인디애나폴리스에 둥지를 틀고 있다.

그런 일라이 릴리社가 인디애나州에서 자사의 제조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2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25일 공개해 주목되고 있다.

인디애나州 중앙부에 위치한 분 카운티에 들어서 있는 ‘LEAP 레바논 혁신‧연구단지’에 2곳의 새로운 제약시설을 구축하겠다는 것.

새로 들어설 제약시설들은 원료의약품에서부터 유전자 치료제를 비롯한 새로운 양식의 치료제들에 이르기까지 일라이 릴리의 제조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생명을 구할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자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일라이 릴리의 헌신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평가이다.

일라이 릴리社의 데이비드 A. 리크스 회장은 “회사가 설립된 이래 지난 146년여 동안 일라이 릴리가 인디애나州에서 변함없이 투자와 혁신을 진행해 왔다”면서 “새로운 제조시설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우리의 혁신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인디애나 토박이들을 위한 첨단기술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량을 배가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일라이 릴리가 ‘LEAP 레바논 혁신‧연구단지’의 창립 투자자 가운데 일원으로 참여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일라이 릴리는 최근 8년여 동안에만 새로운 2형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 티어제파타이드)를 포함한 17개 신약들을 선보였는가 하면 차후 2년 동안 4개 신약들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이행하는 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새로운 제약시설들은 일라이 릴리의 기존 제품들에 대한 확대되는 수요를 뒷받침하게 될 뿐 아니라 견고한 일라이 릴리의 임상 파이프라인이 세계 각국의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공급되는 결과로 귀결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프로젝트에 힘입어 일라이 릴리는 최대 500명선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제약산업 관련자료를 근거로 할 때 일라이 릴리가 1명의 고용을 창출할 때마다 4명의 간접고용이 추가로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와 별도로 새로운 제약시설들이 신축되는 동안 1,500여명의 건설직 고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디애나州의 에릭 J. 홀컴 주지사는 “일라이 릴리야말로 수 세대를 거치는 동안 인디애나州 경제에 정신적 지주(anchor)의 역할을 맡아 왔다”고 밝힌 뒤 “오늘 발표는 일라이 릴 리가 앞으로도 수 세대 동안 같은 역할을 이어가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말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홀컴 주지사는 또 “일라이 릴리가 앞으로도 수 십년 동안 인디애나州에서 고무적인 투자를 이어가면서 이곳 토박이들의 삶을 개선하고 기회를 제공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州에서 선도적으로 이루어진 연구와 의약품 생산에 힘입어 세계 각국민들의 삶이 개선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일라이 릴리는 앞서 지난 2019년에도 인디애나州에서 시설확충을 단행한다고 공표한 바 있다.

주도인 인디애나폴리스 안팎에 연구‧제조 인프라를 강화하고자 일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던 것.

지난 5년여에 걸쳐 이루어진 총액 25억 달러 이상의 투자 덕분에 인디애나州에서는 생산직 고용이 지속적으로 창출됐다.

현재 인디애나州에서 일라이 릴리의 생산직으로 일하고 있는 고용자 수는 3,700여명에 달하고 있다.

분 카운티에서 단행될 투자 프로젝트에는 인디애나州 경제개발공사(IEDC)를 포함한 州 정부 기관들이 참여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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