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ADC 난소암치료제' 글로벌 권리 확보
ADC 유방암·위암치료제 임상 1상 완료 후 ADC 난소암치료제 기술특허 美 등록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12-21 09:49   
알테오젠(대표 박순재)은 항체-약물접합(ADC) 바이오베터 원천 기술인 'NexMab-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ADC 난소암치료제(ALT-Q5)'에 대해 미국에서 특허를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국내는 물론 2020년 일본, 2021년 캐나다에 특허 출원해 등록됐고, 현재 유럽과 중국에서 특허 출원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알테오젠은 올 7월, 난소암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FOLR1(folate receptor alpha)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기존에 사용하던 항체의 결합력을 증대시켰고, 이를 통해 항원에 대한 결합능을 현저히 증가시켜 ADC 난소암치료제가 난소암 세포 표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신규 변형 항체에 대한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난소암은 여성 암 중에서 10위 내 암 발병 원인으로 자리 잡은 치사율이 가장 높은 암으로써, 미국 난소암 발병환자는 연간 약 22만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시장 조사기관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난소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오는 2028년 68억달러(약 8조65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인 BMS는 에자이(Eisai)와 ADC 치료제인 ‘MORAb-202`의 공동 개발을 위해 최대 31억 달러(약 3조5154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여기에 사용된 항체는 FR알파 항체로 이번에 자사에서 개발 국내 특허 등록된 개량 항체와 타깃이 유사하며,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1, 2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ADC 난소암 치료제 특허의 미국 특허 등록은 해당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회며, 이 ADC 항체를 이용하면 각종 종류의 암세포 표면에 많이 분포돼 있는 FOLR1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ADC 난소암 치료제 이외에 다른 암 치료제 개발도 가능하다"라며 "ADC에 대한 글로벌 대형 계약이 잇달아 성사되면서 ADC 관련 기술 및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라며 기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알테오젠은 항체의약품 바이오베터 개발 대표기업으로, 파이프라인 중에 하나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는 2019년부터 2개의 10대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 3개의 제약사에 기술이전 했으며, 이에 따른 피하 주사용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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