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인 박셀바이오는 이준행 대표(전남대 의대 교수)가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주최로 오는 11일 열리는 제24회 보문학술대회에서 차세대 항암면역치료제 플랫폼과 기술 동향에 대해 강연한다고 10일 밝혔다.
생화학분자생물학회는 국내 생화학 분야 최고(最古)의 학술단체다. 1948년 대한생화학회로 창립된 후 2010년 한국생화학분자생물학회와 통합 재출범해 국내 생화학 분야와 바이오 분야의 대표적인 학술단체로 자리매김했다. 1만 5000여 명의 회원이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의 학술발전 및 보급에 기여하고 있으며, 연간 5번 이상의 학술행사를 개최하고 3종의 정기 간행물을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문학술대회는 1997년부터 매년 1회 가을에 개최되는 생명공학분야 학술대회이다. 올해는 제24회 행사로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라마다 전주 호텔에서 진행된다.
이준행 대표는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사용하는 ‘자가유래(Autologous)’ 세포치료제의 장점과 관련 신기술, 차세대 CAR-T/NK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자가유래 세포치료제는 다른 사람의 면역세포를 이용하는 ‘동종유래(Allogenic)’ 방식에 비해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낮으며 반복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박셀바이오 등이 국내외 바이오 선도기업이 개발 중인 4세대 CAR-T/NK 치료제는 기존 CAR-T 치료제의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박셀바이오는 Vax-NK(자연살해세포 플랫폼) 이외에도 차세대 CAR-T/NK 플랫폼 등을 항암면역치료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말기 암인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Vax-NK/HCC 임상 2a상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