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가 67억7,28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18%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26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3/4분기에 11억1,010만 달러의 순이익과 한 주당 1.22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4분기에 올린 매출증가율 18%는 ‘코로나19’ 치료제 부분을 제외할 경우 11% 플라스 성장으로 분석됐다.
성장을 견인한 핵심제품들로는 항당뇨제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 건선 치료제 ‘탈츠’(익세키주맙),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 항당뇨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편두통 치료제 ‘앰겔러티’(갈카네주맙),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면역 항암제 ‘티비트’(Tyvyt: 신틸리맙), 경구용 항암제 ‘레테브모’(Retevmo: 셀퍼카티닙) 및 항암제 ‘사이람자’(라무시루맙) 등을 꼽아볼 만했다.
이 제품들은 ‘코로나19’ 치료제를 제외하면 전체 매출액의 58% 정도를 점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트루리시티’와 ‘탈츠’, ‘버제니오’ 및 ‘엠겔러티’ 등은 매년 30%를 상회하는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할 만해 보였다.
데이비드 A. 리크스 회장은 “핵심 사업부문의 상대적 신제품들이 35% 이상 성장하면서 60%에 육박하는 매출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을 방증하는 중요한 부분들”이라면서 “항암제 ‘버제니오’와 항당뇨제 ‘자디앙’의 적응증 추가를 통한 사용환자 수 확대 뿐 아니라 당뇨병 신약후보물질 티어제파타이드(tirzepatide)의 허가신청, 초기 알쯔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donanemab)의 순차심사 개시, ‘자디앙’의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적응증 추가 신청, 아토피 피부염 치료 신약후보물질 레브리키주맙(lebrikizumab)의 긍정적인 임상 3상 시험결과 도출 등 혁신적인 동종계열 최선 치료대안들의 개발이 진전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일라이 릴리 측은 2021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272억~276억 달러 안팎의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들이 13억 달러 상당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한 주당 6.38~6.48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주당 6.38~6.48달러는 전년도에 비해 6~5% 줄어든 수치이다.
3/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시장에서 26% 급증한 39억9,0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제들은 3억9,2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치료제를 제외하면 일라이 릴리는 미국시장에서 3/4분기에 14%의 매출성장률를 나타냈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8% 증가한 27억8,300만 달러의 매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개별제품별 실적을 살펴보면 항당뇨제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가 45% 크게 신장된 16억1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단연 돋보였다.
건선 치료제 ‘탈츠’(익세키주맙) 또한 5억9,310만 달러로 30% 급성장해 눈길을 끌었고, 항당뇨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이 3억9,040만 달러로 26% 뛰어올랐다.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가 3억3,550만 달러로 43% 크게 향상된 실적을 과시했고, 편두통 치료제 ‘앰겔러티’(갈카네주맙)의 경우 1억4,0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53%의 매출성장률을 내보였다.
항암제 ‘티비트’(신틸리맙) 역시 1억2,560만 달러로 49% 고속성장해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밤라니비맙 및 밤라니비맙+에테세비맙 등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들은 2억1,71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또한 4억690만 달러로 주목할 만한 성적표를 내밀었다.
다만 ‘올루미언트’의 매출액에는 길리어드 사이언스社의 항바이러스제 ‘베클루리’(렘데시비르)와 병용하는 요법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 승인’(EUA)을 취득함에 따라 올린 실적이 포함되어 전년도 같은 기간의 실적과 비교평가할 수는 없었다.
지난해 5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경구용 항암제 신약 ‘레테브모’(Retevmo: 셀퍼카티닙)는 3,360만 달러의 실적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끊었고, 항암제 ‘사이람자’(라무시루맙)는 2억5,340만 달러로 제로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인슐린 제제 ‘휴마로그’(인슐린 리스프로)는 6억2,670만 달러의 실적으로 5% 하락했고,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의 경우 4억5,700만 달러로 21% 뒷걸음쳤다.
인슐린 제제 ‘휴물린’(휴먼 인슐린)이 2억8,670만 달러로 6%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항당뇨제 ‘베이사글라’(인슐린 글라진 주사제)도 1억9,280만 달러로 22% 줄어든 실적을 내보였다.
골다공증 치료제 ‘포르테오’(테리파라타이드) 역시 2억90만 달러로 매출이 25%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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