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레이, 피코팩과 영상처리 기술 협력을 위한 MOU
덴탈 IOS 제품에 영상처리 시스템 'NTM' 적용…기술 고도화·가격 경쟁력 확보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8-03 15:49   

의료영상 장비 제조 및 영상처리 전문기업 ㈜디지레이(대표 공상섭)는 지난달 시스템 반도체 패키징 솔루션 전문기업인 ㈜피코팩(대표 오근영)과 영상처리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피코팩이 개발한 덴탈 IOS 제품과 차량용 배터리 비파괴 검사 시스템에 디지레이의 영상처리 시스템(NTM)을 적용함으로써 획기적인 영상 고도화와 뛰어난 가격 경쟁력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한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레이에 따르면 세계 덴탈 IOS 시장 규모는 2019년 3억 4,916만달러로 매년 1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 시장은 영국과 일본의 CMOS 제조회사가 장악하고 있다. 

디지레이에서 개발한 영상처리 시스템(NTM)은 각종 엑스레이 영상의 화질을 개선하는 기술로 조도 불균일, 잡음 제거, 해상도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

디지레이는 영상 평가 지표인 MTF(Modulation Transfer Function)를 보면, NTM 기술을 적용할 경우 다른 4개의 경쟁 회사보다 해상력이 뛰어남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영상처리 전후의 Xray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신 AI 딥러닝을 이용한 NTM 기술은 영상의 해상력을 개선해 구별이 쉽지 않은 치아의 신경이나 조직 등의 대조도와 선예도 개선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레이는 NTM 기술을 이용해 의료영상 고도화뿐만 아니라 NDT(비파괴 검사 영상), AI 판독, 초음파, CT 영상 등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디지레이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에서 2020년 성장공유형자금 10억을 투자받았으며, 올해에는 K-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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