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모바이오, 모유두세포 천공이식법 특허 등록
모유두세포 대량배량 기술 특허 이어 탈모치료 상용화 채비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6-16 16:17   
세포배양 기술을 이용해 머리를 심겠다는 한모바이오의 상용화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한모바이오(주)(대표 윤정인)는 최근 대량배양한 모유두세포를 머리에 이식하는 방법이 특허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모바이오는 지난해 머리털의 씨앗에 해당하는 모유두세포(dermal parpillar cell)를 가지고 1모(毛)로 3만모까지 배양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고, 지난 2월 대량배양 기술을 특허 등록한 바 있다.

한모바이오는 어떠한 화학적 물질을 첨가하지 않는 방법을 통해 모유두세포를 짧은 계대에서도 대량으로 배양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머리털로 자라도록 하는 방법과 이식하는 방법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한모바이오의 특허 기술은 대량 증식된 모유두세포를 FUE(Follcular Unit Extractor)라는 펀치를 이용해 두피에 일정한 간격과 깊이로 천공을 만든 후 피이식자의 두피에 이식하는 방법에 관한 구체적인 방법에 관한 것이다.

모유두세포는 그 모양새가 일반 세포와 다르게 여러 개의 세포가 뭉쳐있는데, 이것을 체외에서 동일한 모양과 유사한 크기로 배양해 주입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한모바이오는 이미 실험실 테스트를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임상 준비에 착수했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22개 상급 종합병원을 처음으로 재생의료기관으로 지정한 바 있으며 오는 하반기 중 병·의원들에 대한 재생의료기관 선정 절차에 돌입하면 한모바이오는 관련 제휴병원을 통해 재생의료기관 지정 및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바이오그룹 강다윗 회장은 “한바이오그룹은 NK면역세포 대량배양기술을 바탕으로 한모바이오의 모유두세포 대량배양에 성공했다”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탈모치료의 허브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첨단재생의료의 좋은 사례로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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