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社가 ‘코로나19’ 예방‧치료제로 개발을 진행 중인 장기지속형 항체(LAAB) 복합제 ‘AZD7442’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한 임상 3상 ‘STORM CHASER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이 시험은 최근 SARS-CoV-2 바이러스에 접촉했던 피험자들에게서 증후성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데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었던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에 따르면 이 시험의 피험자들은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던 18세 이상의 성인들로 최근 8일 이내에 SARS-CoV-2 바이러스 감염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이들이었다.
그런데 시험을 진행한 결과 ‘AZD7442’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은 증후성 ‘코로나19’에 감염된 비율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33% 낮게 나타나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수준의 격차를 내보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 시험은 총 1,121명의 피험자들을 충원한 후 2대 1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AZD7442’ 또는 플라시보를 투여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AZD7442’ 투여그룹에 속했던 749명 가운데 23명에서 증후성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반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는 372명 중 17명이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피험자들은 사전감염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투여 당일 SARS-CoV-2 항체검사에서 음성을 판정받은 이들이었다.
이들은 아울러 비인두 도말법으로 시료 채취를 거쳤고, SARS-CoV-2 바이러스를 검출해 후속 분석을 진행하기 위한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RT-PCR)도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사전에 예정되었던 대로 SARS-CoV-2 PCR 검사 양성 및 PCR 검사 음성 판정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한 분석을 진행한 결과 투여시점에서 PCR 검사 음성을 판정받았던 피험자들의 경우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한 ‘AZD7442’ 투여그룹의 증후성 ‘코로나19’ 감염 위험성 감소효과가 7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후분석을 진행한 결과를 보면 착수시점 당시 PCR 검사 음성을 판정받았던 피험자 그룹에서 투여 후 7일 이상 경과했을 때 ‘AZD7442’의 증후성 ‘코로나19’ 감염률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92% 낮게 나타났으며, 투여 후 7일까지는 51%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시험을 총괄한 미국 콜로라도대학 의과대학의 마이런 J. 레빈 교수(소아의학)는 “임상 3상 ‘STORM CHASER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AZD7442’가 아직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증후성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며 “또 다른 임상 3상 ‘PROVENT 시험’이 이들 피험자 그룹에 대해 한층 명확한 자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빈 교수는 뒤이어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노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백신을 접종받을 수 없거나 백신에 충분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사람들을 포함해 일부 그룹을 위한 예방‧치료대안을 필요로 하는 니즈 또한 여전히 크게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메네 팡갈로스 신약개발 담당부회장은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가 증후성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데 나타내는 일차적 시험목표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었지만, PCR 검사 음성을 판정받았던 피험자들의 경우 ‘AZD7442’를 투여한 후 고무적인 예방효과가 관찰됐다”면서 “접촉 후 예방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 중인 ‘PROVENT 시험’과 중증 ‘코로나19’ 예방효과를 평가하고 있는 ‘TACKLE 시험’에서 확보될 결과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AZD7442’가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잠재적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팡갈로스 부회장은 덧붙였다.
시험에서 ‘AZD7442’는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냈다. 또한 예비적 분석결과를 보면 ‘AZD7442’ 투여그룹은 부작용 수반 측면에서 볼 때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대동소이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社는 ‘ACD7442’가 접촉 후 예방 용도로 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취득할 경우 2억5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최대 50만 도스 분량을 추가 공급키로 지난 3월 16일 미국 정부와 합의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이후 단계의 협의를 미국 정부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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