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 백신 EU 저장조건 변경 권고
자문위, 섭씨 2~8도서 현행 5일->31일로 연장토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5-18 11:13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화이자社 및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社(BioNTech SE)에 의해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BNT162b2)의 허가내용에 포함된 저장조건을 변경토록 17일 권고했다.

이 같은 내용은 EU 회원국 내 전체 접종장소에서 ‘코미나티’가 한결 용이하게 취급될 수 있게 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날 CHMP는 급속냉동 상태에서 꺼낸 후 일반적인 냉장온도인 섭씨 2~8도에서 미개봉 해동 바이알 상태에 있는 ‘코미나티’의 저장기간을 현재의 5일에서 한달(31일)로 연장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CHMP는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 측에 의해 EMA에 제출된 추가 안정성 시험자료를 검토한 후 이처럼 변경된 권고案을 내놓은 것이다.

‘코미나티’의 저장‧취급에 이처럼 융통성이 제고되면 EU 회원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의 공급계획 수립과 유통에 상당한 영향이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변경된 권고내용은 ‘코미나티’의 사용정보에 삽입되어 일반에 고지가 이루어지게 된다.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 양사가 상표 표기내용을 개정해 해당내용을 반영할 것이기 때문.

취급자들은 공급된 제품의 최적 저장정보와 관련한 상표 표기내용과 사용설명서를 항상 유념해야 한다.

한편 EMA는 ‘코로나19’ 백신을 허가받은 제약‧생명공학사들과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진행해 보다 나은 생산조건에서 제조된 백신이 EU 각국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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