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란 바로 이런 것!
COX-2 저해제 계열의 관절염 치료제 '쎄레브렉스'를 병용할 경우 폐암 치료요법의 효과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쎄레브렉스'가 종양 부위의 크기를 축소시키고, 암세포들에 대한 혈액공급을 차단하기 때문이라는 것.
美 코넬大 의대의 나세르 알토르키 박사팀은 15일자 '임상종양학誌'(JCO)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쎄레브렉스'는 지난 1999년 직장암으로 전이될 전암성 폴립의 발생을 예방하는 용도가 FDA의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쎄레브렉스'의 맥관형성 억제효과가 입증된 것은 올들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지난 6월에는 '쎄레브렉스'를 기존의 표준요법제들과 병용투여할 경우 직장암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효능을 발휘함이 입증된 바 있다.
알토르키 박사팀은 29명의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시험을 진행했다. 비소세포 폐암은 가장 공격적인 형태의 폐암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환자들에게 기존의 항암화학요법제들인 파클리탁셀과 카보플라틴과 병행해 '쎄레브렉스'를 매일 800㎎씩 7주 동안 투여했다.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1일 투여량이 200~400㎎ 수준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용량이 사용된 셈.
그 결과 '쎄레브렉스'는 종양 부위를 약화시켜 항암화학요법제들의 효능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
알토르키 박사는 "62%의 환자들은 종양 부위의 크기가 최소한 50%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폐암은 전체 환자들의 80% 가량이 흡연으로 인해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경우 암 사망원인 1위에 올라 있는 종양이 바로 폐암이다.
美 폐암학회는 올해 16만명 정도가 폐암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