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1/4분기 매출 4.3% 감소 85.9억 유로
‘듀피젠트’ 등 스페셜티 케어‧백신 호조..컨슈머 헬스케어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5-07 17:52   
사노피社가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4.3% 소폭감소한 85억9,100만 유로(약 104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순이익 또한 15억6,600만 유로(약 19억 달러)로 7.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된 1/4분기 경영실적을 지난달 2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사노피는 1/4분기에 스페셜티 케어 부문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가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28억9,100만 유로(약 35억 달러)로 15.3% 향상된 반면 일반의약품 부문은 36억7,200만 유로로 3.8% 감소한 실적을 내보였다.

스페셜티 케어와 일반의약품을 합친 전체 제약 부문은 65억6,300만 유로(약 80억 달러)로 3.8% 증가율을 기록했다.

백신 부문은 남반구의 인플루엔자 백신 수요에 힘입어 9억1,500만 유로(약 11억 달러)로 5.3% 성장했고,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은 ‘코로나19’의 영향과 유럽 각국의 감기‧기침약 수요 저하로 인해 11억1,300만 유로(약 13억 달러)에 머물러 7.3%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사노피 측은 2021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한자릿수 후반대 주당순이익 향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폴 허드슨 회장은 “성장을 촉진하고 혁신적인 의약품들을 환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우리의 승리전략(Play to Win strategy)이 지속적으로 이행되면서 1/4분기에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시장 뿐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마켓에서 ‘듀피젠트’가 지속적으로 탁월한 실적을 올린 것이 눈길을 끌 만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1/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시장에서 28억9,3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려 6.4% 성장한 가운데 유럽시장에서 22억2,800만 유로로 5.6% 줄어든 성적표를 내밀었다.

기타시장에서는 34억7,000만 유로로 4.3% 성장률을 나타냈음이 눈에 띄었다. 중국시장에서 7억2,600만 유로로 8.4% 증가한 실적을 나타낸 것과 달리 일본시장에서는 4억4,300만 유로로 8.7% 뒷걸음쳤다.

개별제품별로 보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가 34.9% 껑충 뛰어오르면서 10억4,700만 유로의 실적을 기록해 단연 돋보였다.

이와 함께 소아마비, 백일해,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이 5억3,300만 유로로 10.1%, 항응고제 ‘로베녹스’(에녹사파린)가 4억100만 유로로 21.9%의 괄목할 만한 오름세를 과시했다.

금액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신약 ‘사클리사’(Sarclisa: 이사툭시맙)가 3,400만 유로로 3,300.0%, 항암제 ‘리브타요’(세미플리맙)가 2,600만 유로로 116.7%의 고속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인플루엔자 백신이 7,700만 유로로 22.2% 크게 향상됐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케브자라’(사릴루맙)는 5,700만 유로로 3.6% 소폭성장했다.

고셔병 치료제 ‘세레델가’(엘리글루스타트)도 6,200만 유로로 6.9% 준수한 증가율을 내보였다.

반면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가운데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가 5억 유로로 7.6% 줄어든 실적을 보였고, ‘렘트라다’(알렘투주맙)는 2,400만 유로에 그쳐 51.0% 주저앉았음이 눈에 띄었다.

고셔병 치료제 ‘세레자임’(이미글루세라제)이 1억7,800만 유로로 실적이 5.8% 하락했고, 폼페병 치료제 ‘마이오자임’(알글루코시다제)은 2억3,500만 유로로 4.5% 뒷걸음쳤다.

파브리병 치료제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 β) 또한 2억800만 유로로 2.8% 소폭감소한 실적을 보였고, 항암제 ‘제브타나’(카바지탁셀)는 1억2,600만 유로로 8.7% 고개를 떨궜다.

B형 혈우병 치료제 ‘알프롤릭스’(Alprolix: 재조합 제 9응고인자 Fc 융합단백질) 역시 1억 유로로 8.3% 하락한 성적표를 내보였고, A형 혈우병 치료제 ‘엘록테이트’(Eloctate: 재조합 항응고인자 Fc 융합단백질)는 1억3,400만 유로로 16.8% 감소했다.

항당뇨제 ‘란투스’(인슐린 글라진)도 6억5,200만 유로로 9.9%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또 하나의 항당뇨제 ‘투제오’(인슐린 글라진 [rDNA 유래] 주사제 100U/mL)도 2억5,300만 유로로 1.6% 매출이 줄어들었다.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는 2억5,100만 유로로 8.1%, 심부정맥 치료제 ‘멀택’(드로네다론)이 7,200만 유로로 11.1% 마이너스 성장률을 공유했고, 콜레스테롤 저하제 ‘프랄런트’(알리로쿠맙)는 5,600만 유로로 23.3% 상당폭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

항고혈압제 ‘아프로벨’(이르베사르탄)은 1억100만 유로로 42.0% 크게 실적이 강하했고, 성인 부스터 백신이 1억 유로로 13.0% 뒷걸음했다.

뇌수막염/폐렴 백신이 1억2,800만 유로로 2.3% 매출액이 줄어들었고, 여행자 및 기타 풍토병 백신 역시 5,900만 유로로 40.4% 큰 폭의 하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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