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 ‘한국의 찰스리버래보래토리’ 향해 도약
우신클 통해 신약개발 토털 솔루션 제공…개발 과정 ‘원스톱’ 지원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4-21 10:34   수정 2021.04.21 11:13
우정바이오가 한국의 찰스리버래보래토리를 향한 도약에 나선다.

신약의 개발과정은 길게는 십수 년의 시간과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될 뿐 아니라,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고 수많은 인력이 동원돼야 하기에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기업에게는 특히 쉽지 않은 목표다.

따라서 신약개발 초기 단계부터 완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개발 과정 전반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웃소싱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미국에 위치한 찰스리버래보래토리(Charles River Laboratories)가 대표적인 사례다.

찰스리버래보래토리는 1947년 미국에서 설립된 찰스리버래보래토리는 고객이 시장에 더 빠르게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효율적이고 저비용의 초기 단계 신약개발 포트폴리오를 개발하도록 돕는 것이다. 특히 실험동물의학(Laboratory animal medicine and science)을 기반으로 고객이 표적 규명(Target identification)에서부터 비임상 개발(Non-clinical development) 단계까지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일명 ‘리서치 모델’ 제공 솔루션에 핵심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찰스리버래보래토리의 서비스가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미쳤는지는 2018년 FDA 승인 의약품 통계에 잘 나타나 있다. 2018년 FDA에서 승인된 의약품들 중 약 85%에 가까운 의약품들이 찰스리버래보래토리의 솔루션을 제공받아 탄생한 것이다. 이는 그 해 연매출 20억 달러로 이어지며 미국 CRO 기업 중 매출 7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낳았다.

우신클 통해 ‘원스톱 신약개발’ 지원

찰스리버래보래토리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우정바이오(대표 천병년)는 오는 7월 말에 출범 예정인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를 통해 글로벌 CRO 기업들이 지향하는 자체 솔루션 개발로 신약개발 전 과정에 관여해 기업이 빠르고 효율적인 신약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는 기업의 ‘원스톱 신약개발’을 목표로 만든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기업친화형 신약 개발 클러스터다. 말 그대로 신약 후보물질 탐색부터 비임상 개발, 임상 개발 및 특허, 법률, 기술 거래, 투자에 이르기까지 신약을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바이오 벤처기업의 수준 높은 기술 평가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 선별 후 투자 및 공동 개발도 수행가능해, 빠르고 효율적인 신약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국내 유수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서포터즈 집단과의 협력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우정바이오 천병년 대표는 “현재 많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후보물질을 발견하고 개발을 원스탑으로 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는 이들의 고민을 덜어줄 준비가 되어있다”라며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는 향후 미국의 찰스리버래보래토리와 같이 신약개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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