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차세대 전령 RNA(mRNA) 치료제‧백신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모더나 테라퓨틱스社(Moderna Therapeutics)가 ‘코로나19’ mRNA 백신 ‘모더나 COVID-19 백신’(‘mRNA-1273’의 새 명칭)의 미국 내 공급현황에 대한 최신정보를 16일 공개했다.
지금까지 총 4,540만 도스 분량이 미국 연방정부에 공급되었다는 것.
이날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연방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면서 ‘코로나19’ 백신의 생산‧공급현황과 관련한 최신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3,320만 도스 분량의 ‘모더나 COVID-19 백신’이 추가로 바이알 충진을 마친 상태이며, 연방정부에 공급하기에 앞서 다양한 단계의 최종생산 및 검사단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센터(CDC)의 자료를 인용하면서 현재까지 미국에서 약 2,550만 도스 분량의 ‘모더나 COVID-19 백신’이 접종을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아울러 자사의 충진‧완제품 공급 위탁 계약사인 뉴저지州 서머셋 소재 제약기업 캐털런트 파마 솔루션社(Catalent Pharma Solutions)에서 최종단계의 생산 및 충진을 마친 바이알 상태 백신의 출하에 단기적인 지연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최근 일부 분량의 공급지연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하지만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이 문제가 단시일 내에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월별 공급 목표량을 채우는 데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선을 그었다.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현재까지 이루어진 ‘모더나 COVID-19 백신’의 연방정부 주문 분량의 공급과 관련해서 약속한 일정을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분량 가운데는 오는 1/4분기 말까지 총 1억 도스에 달하는 최초 분량에 대한 공급을 마치겠다는 목표치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당초 오는 6월 말까지로 예정되었던 2차분 1억 도스 분량의 공급 완료시점을 1개월 앞당긴 오는 5월 말까지, 당초 오는 9월 말까지로 예정되었던 3차분 1억 도스 분량의 공급 완료시점을 2개월 앞당긴 오는 7월 말까지 마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같은 언급은 지난 수 개월 동안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이 백신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사세를 집중해 온 데다 앞으로도 수 개월에 걸쳐 백신 생산량을 추가로 확대하는 데 총력을 경주할 것임을 반영한 것이다.
실제로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 말까지 1,780만 도스 분량을 생산하고 12월 말까지 출하를 마쳤다. 올해 1월에도 1,910만 도스 분량을 생산하고 출하했다.
바꿔 말하면 월별 생산량을 3배 정도로 확대했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오는 4월까지 연방정부에 대한 백신 출하분량을 2배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2~3월 기간에 월평균 3,000만~3,500만 도스 분량을 생산‧공급하고, 4월부터 7월 말까지 월간 4,000만~5,000만 도스 분량을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원활한 공급을 위해 백신을 대량으로 비축해 둘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 대신 연방정부에 원활한 출하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것.
이와 관련,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주간 출하분량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연방정부와 적극적이고 잦은 의사소통을 진행해 백신 조달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예상 공급일정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모더나 COVID-19 백신’은 지난해 12월 18일 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EUA)을 취득한 직후 연방정부에 대한 공급이 착수된 바 있다.
연방정부는 총 3억 도스 분량의 ‘모더나 COVID-19 백신’을 구입키로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합의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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