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가 유럽에서 식도암 및 위암 치료제로 보폭확대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같은 내용은 FDA가 지난달 29일 ‘옵디보’의 비소세포 폐암 환자 치료 적응증에 대한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 지위를 취소했던 전례와는 대조적인 행보를 드러낸 것이어서 차후의 추이를 주목되게 하고 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는 신보조 항암화학요법(CRT) 및 절제수술을 진행한 후 잔류 병리학적 질환(residual pathologic disease)을 동반한 성인 식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GEJ) 암 환자들을 위한 보조요법제로 ‘옵디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제출했던 적응증 추가 신청 건이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에 의해 접수됐다고 4일 공표했다.
적응증 추가 신청 건이 접수되었다는 것은 허가신청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EMA의 일괄(centralized) 심사절차가 착수됨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이날 BMS 측은 아울러 성인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위식도 접합부 암 및 식도 선암종(腺癌腫)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로 ‘옵디보’와 플루오로피리미딘 및 백금착제 기반 병용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제출했던 적응증 추가 신청 건 또한 FDA에 의해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옵디보’ 복합 항암화학요법제 1차 약제 적응증 추가 신청절차가 마무리되면서 EMA의 일괄 심사절차가 개시될 수 있게 됐다.
성인 식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암 보조요법 적응증 추가 신청 건은 임상 3상 ‘CheckMate-577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제출되었던 것이다.
이 시험에서 ‘옵디보’는 신보조 항암화학요법 및 절제수술을 진행한 이후의 식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암 환자들에게서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을 2배 연장시켜 준 것으로 나타나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됐다.
또한 ‘CheckMate-577 시험’에서 ‘옵디보’ 보조요법이 나타낸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앞서 수행되었던 ‘옵디보’ 관련 시험례들로부터 도출된 내용들과 대동소이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의 이언 M. 왁스먼 위장관계 항암제 개발 담당대표는 “국소병변을 동반한 가운데 항암화학요법제 및 절제수술을 진행한 식도암 환자들을 보면 대다수가 완전반응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이들은 재발 위험성이 수용하기 어려울 만큼 높은 까닭에 좀 더 효과적인 치료대안의 확보가 절실히 요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같은 맥락에서 볼 때 EMA가 허가신청을 접수키로 결정한 것은 식도암계를 위해 중요한 진일보가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왁스먼 대표는 설명했다.
왁스먼 대표는 뒤이어 ‘옵디보’가 EU 각국에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는 환자들에게 하루빨리 공급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위식도 접합부 암 및 식도 선암종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 적응증 추가 신청 건의 경우 임상 3상 ‘CheckMate-649 시험’에서 확보된 결과에 근거를 두고 제출되었던 것이다.
이 시험에 참여한 피험자들에게는 1차 약제로 ‘옵디보’와 류코보린, 5-플루오로우라실 및 옥살리플라틴 또는 ‘옵디보’와 카페시타빈 및 옥살리플라틴을 투여하면서 항암화학요법제 단독투여群과 대조평가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종양이 프로그램 세포사멸 리간드-1(PD-L1) 발현을 동반하고 복합양성점수(CPS)가 5점 이상으로 나타난 절제수술 불가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위식도 접합부 및 식도 선암종 환자들의 총 생존기간 및 무진행 생존기간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할 만하게 개선된 것으로 입증됐다.
‘옵디보’와 항암화학요법제 병용그룹의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총 생존기간 개선효과는 PD-L1 양성을 동반하고 복합양성점수가 1점 이상으로 나타난 환자그룹과 전체 피험자 무작위 분류 대상 환자그룹에서 관찰됐다.
‘CheckMate-649 시험’에 참여한 ‘옵디보’ 및 항암화학요법제 병용그룹에서 관찰된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지금까지 알려진 개별약물들의 안전성 프로필과 궤를 같이했다.
왁스먼 대표는 “위암이 세계 각국에서 3대 암 사망원인의 하나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데다 전이성 위암 및 식도암 환자들 가운데 대다수가 진단 후 1년 이상 생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오늘 EMA가 허가신청을 접수한 것은 치료대안을 확보하고 암 환자들에 대한 치료효과 개선을 돕는 데 중대한 진전이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그 같은 의의를 염두에 두고 BMS는 EU 각국의 보건당국과 협력을 지속해 ‘옵디보’ 및 항암화학요법제 병용요법 1차 약제가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들에게 하루빨리 제공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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