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대약국은 울산남구의 대로변에서 약간 떨어진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같은 건물에 가정의학과와 치과가 입주해 있다. 인근으로 서너곳의 치과, 내과, 이비인후과 등이 있고 네 곳의 약국이 밀집해 있다. 현재 약사3명, 직원3명(1명 육아휴직 중)이 근무하며, 조제와 일반약(건기식 포함)의 매출이 4:6 비중을 차지한다.
정영운 약사는 2010년 2월 신현대약국을 잘 이끌어 갈만한 적임자로 동문선배들이 추천하고 법원공증을 받은 차용증만으로 약국을 인수하게 되었다고 한다. 정 약사는 약대진학 전 육군사관학교의 연대군수과장생도을 지낸 다소 특이한 프로필을 갖고 있는데 보급물자의 분배, 재물조사, 재고관리 등을 담당하였고 야전에서 인사관리 및 군수물자관리, 시설물 관리를 통하여 얻은 여러 가지 경험들을 약국에 잘 적용하고 있다. 환자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 대표약사의 프로필을 게시하고 조제실의 투명화작업을 진행 중이며, 환자와 자신 모두를 위해 규정과 법규를 철저히 지키자는 방침을 가지고 환자들이 잠시라도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약국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신현대약국은 처방전 수용이 적은 관계로 고객관리에 집중하였고 조제용 라벨이나 전산약 봉투, 문자서비스 등을 이용해 복약순응도를 높이고 상담용 차트를 이용하거나 전산프로그램에 상담내용을 잘 작성해두고 있다. 28일분이상 조제환자는 다음 내방 2일전에는 안내문자를 발송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고객과의 소통이기 때문에 약국은 고객과 소통하고 고객에게 편의 (친절함과 질환케어를 동시에 의미)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해 5년 전부터 다른 환자들과 상호간섭이 없는 상담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약국내 쾌적한 조제환경을 위해서 조제실에 집진기의 설치하고 공기청정기를 구비하였으며, ATC와 산제분포기, 이물질 혼입이 없는 정제분쇄기를 사용하고 있다. 업무용 컴퓨터 고장시 사용할 수 있도록 약국프로그램을 설치해둔 비상용 컴퓨터를 구비하고 있으며여분의 정제분쇄기, 약포장기, 프린터, 바코드리더기 등도 준비되어 있다. 지난 10년간 약국화재보험과 약국 내 상해보험을 가입하고 있으며, 약국내부 4곳에 소화기가 구비되어 있다. 환자의 동선을 잘 파악해 진열을 바꾸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외부 간판이나 유리와 샷시교체)를 유지하는 것은 시설물 관리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관심을 가지고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있다.
9년 전부터 포스를 도입해 사용 중인데, 포스를 이용하여 매출액과 재고를 파악하고 판매량을 기준으로 사입량을 예측하고 유효기간 임박재고를 파악할 수 있다. 직원업무 메뉴얼을 작성해서 신규직원과 신규약사들의 업무 파악을 용이하게 해주고 상호간 업무구분을 명확하게 하고 있으며. 일일업무와 주간, 월간업무 등은 업무메뉴얼을 작성해서 명시되어 있고, 분기마다 조제실을 정리하고 반기마다 창고를 정리하여 악성재고를 줄이고 공간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10년 간 근로계약서, 근로서약서, 퇴직정산서를 작성하였으며, 생리휴가(월차)와 점심시간(1시간)을 보장하고 있다. 10년 이상 근속 중인 실장을 포함한 모든 직원의 육아에 적극적으로 편의를 제공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다. 9월부터 코로나확산이 심해져서 울산지역학교가 격주등교를 했고, 직원들이 두달간 각자 20일씩 육아를 위한 오전유급휴무를 실시하였고 여행을 위한 장단기 휴가나 육아에 대한 배려들은 약국에도 이직방지와 번아웃의 방지라는 효용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산에 식생이 다양하면 산이 건강하듯 다양한 제품의 구비가 약국경쟁력을 높이고 매출을 높일 것이라 판단, 다양한 제품들(현재 2584종이상)을 구비중이며 제약사들 직거래는 물론 팜코덱스, 약사와건강, 네이처스팜등 9곳의 약사설립 건기식 회사들과 거래를 하고있으며, 옵티마, 휴베이스, 동의한방, 메디팜체인 등과 여러 학회에 가입해서 다양한 학술자료를 접하고 체인만의 특별한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다. 약국에는 여러 종류의 전문서적들을 구비하여 약사들이 편하게 읽어보고 빌려갈 수 있도록 하고 울산지역 선후배들 간의 활발한 교류, 스터디모임, 카네기CEO과정 등이 지금의 자신이 있게 한 원동력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약사는 "신현대약국의 경우 근무약사님들과 같이 배우고 상호조언을 통해 꾸준히 발전해왔다. 약국장과 근무약사가 서로 갑을관계가 아닌 동료이자 조언자, 경영자문의 역할을 통해서 다양한 분야를 발전시켰다. 한약을 잘하시는 분, 체질상담을 잘하시는 분, 피부상담을 잘하시고 화장품을 잘 판매하시는 피부관리사자격증이 있는 분, 약국정리와 제품진열을 잘하시는 분, POP제작을 잘하시는 분,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분 신현대약국에서 일한 20여명의 약사님들이 모두 지금의 이곳을 있게 해준 고마운 분들이다. 약국을 혼자서 운영하는 공간이 아닌 모두가 같이 일하고 발전하는 약국경영시스템으로 만들어주신 분들이다. 그리고 이분들 다수가 울산에서 개업하여 자신만의 특성을 살린 약국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개업한지 얼마안된 반짝 깨끗한 인테리어나 대형문전약국이 아닌, 동네약국으로써 저와 동료들이 10년이상 열정적인 활동들의 결과가 현재의 모습이고 그것에 대한 평가로 이번 약국경영대상에 후보로 지원하였다"고 자신있게 밝혔다.
<한줄 심사평>
"처방전 조제에 머무르지 않고 일반의약품과 건기식제품들을 다양하게 활용 경영혁신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사마귀로 인한 고질적 피부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질환을 가진 내방환자들에 대한 적절한 약료상담과 조제투약을 통해 지속적인 단골고객 확보 등 매우 성공적인 약국경영의 모범을 보였다"
"자신이 가진 자원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혁신을 추구하고 특화된 약료서비스는 물론 인사관리 자원관리 재고관리 등 경영관리의 모든 핵심요소들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으며 중장기적 발전전략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혁신적 경영마인드를 갖춘 매우 출중한 개국약사의 모델이다".
◇ 주민친화부문 대상 : 대구 형우당약국 (약사 남석호)
형우당약국은 2003년 12월 현 위치에서 개설되었으며 대구 3대 재래시장 중 하나인 팔달시장에서 100미터 거리에 위치, 6차선 대로변이라 눈에 잘 띠며 뒤편은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 공단이 있어 주민들의 접근이 아주 용이하다. 대로변과 소방도로 양쪽에 출입구가 있어 출입이 편한 약국이기도 하다
약국 개설이후 4-5년이 경과된 시점에서 2층에 위치해 있던 의원이 개설의사 사망으로 폐업하는 일이 발생, 이후 10여년간 처방전이 거의 없이 일반의약품 위주로 365일 운영되어 왔으며 3년 전 옆 건물이 재건축으로 정형외과가 입주, 현재는 하루 40건 정도의 처방전이 처리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일반의약품 매출이 약 80%정도를 점유하고 있으며 2013년 '365 약국'으로 지정되어 평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토 일요일은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약을 구입하기 취약한 기간인 설과 추석 명절 연휴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연장 운영, 멀리 있는 지역에서도 많은 환자가 찾아오며 365약국 지정이후 인터넷에 검색으로 인근 경북지역에서도 밤늦게 가끔씩 문의 전화가 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8년간 함께 근무 했던 전산직원이 결혼을 하기 위해 퇴직하고 지금은 남약사의 부인이 전산과 약국관리를 맡고 자신은 조제와 판매를 담당하며 있으며 365일 연중무휴 약국으로 지정받아 운영되고 있는만큼 의약품을 구입하기 취약한 명절과 주말에 각별히 근무시간을 연장하여 응급환자들이 의약품을 구입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365일 약국을 시작한이후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고 일반의약품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구비하여 확실한 복약지도와 주의사항을 전달,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약사에 대한 신뢰감을 쌓아 나갈수 있었으며 해를 거듭 할 수록 사명감이 생겨나고 멀리서 약국을 헤매다 왔다고 하거나 밤늦게 시외지역에서 기다려 달라는 애타는 전화를 받았을 때 약사로서의 마음 한구석에서는 봉사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내가 남에게 작은 도움을 주는 것이라 여겨 더욱 충실하게 임하고 전했다.
남석호 약사의 두 아들 역시 약대와 의대에 입학, 두 아들 모두 학업을 무사히 마치고 큰아들은 약대졸업후 공직(한국의약품 안전관리원 연구원)에 입문, 현재성균관 대학교 약학대학에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면 작은 아들은 전문의로서 현재 군의관(대위)으로 복무중인데 보건의료 가족으로 주변의 부러움과 축하를 함께 받고 있다고 한다. 남약사는 두 아들의 학업을 무사히 마치게 해준 약국이 더없이 고맙고 감사한 공간으로 은퇴하는 시점까지 봉사하는 마음으로 함께 할 생각이라고 밝히고 있다..
남 약사는 앞으로 10년간(75세까지) 더 운영할 계획이 있으며 체력이 닫는 한 365약국을 계속하고 싶다고 했다. 힘든 365약국 운영을 계속 유지 하려면 건강문제가 중요한만큼 술 담배를 하지 않고 충분한 수면과 좋은 식습관을 가지고 건강관리도 하고 있다며. "은퇴 후에는 조용한 곳으로 이사하여 100세 까지 좋은 책을 많이 읽고 그동안 미루어 둔 여행도 마음껏 하고 싶다(讀萬卷書 行萬里路)"는 작은 소망을 밝혔다.
<한줄 심사평>
"365봉사약국으로 현 위치에서 17년간 지약사회에 봉사하고 헌신해온 주민친화적 약국경영이 돋보이며 처방전 감소 등 경영환경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오랜기간 변함없이 지속적으로 봉사하는 약사상을 구현해온 점이 매우 존경스럽다"
"주변약국과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취약시간대인 심야시간과 휴일 등 약구입과 관련된 주민불편 해소에 기여해 온 점이 진정한 약사의 참모습이 아닌가 싶다"
"지역사회 주민의 겅강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의 사명감이 타약국과 비교되는 모범약국이다"
◇ 약료서비스부문 대상 : 부산 우리약국 (약사 안인수)
부산대병원 앞에 소재한 우리약국은 의약분업 이후 처방조제 중심약국으로 개설되었고, 지난 2018년 안인수 약사가 인수하여 지금까지 3년여간 부산대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약료서비스를 담당해 오고 있다.
우리약국은 대학병원 앞 문전 약국이라는 입지조건으로 인해 거의 모든 과의 환자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례들의 처방이 접수되고 있다.
또 1일 특정시간대 많은 환자들이 내방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조제한 후 필요한 정보를 잘 이해할수 있도록 복약지도하는 것을 이 약국의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안 약사는 약사회 활동에도 매우 적극적이며 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약물안전사용 강사로 활동해 오고 있다.
안 약사는 "환자가 처방받은 약을 최대한 편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복용할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약국이 되겠다" 라고 밝히고 약국경영의 최대목표는 효율을 높이는 일이며 그 효율이 환자에게 돌아가도록 배려해 '환자에게 최고의 효율 즉 복약순응도를 높이는 약국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한줄 심사평>
"처방전 조제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직원교육을 비롯한 내외부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며 약료서비스의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는것 같다"
"문전약국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효율성, 합리성, 정확성을 모토로 하여 10명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대형약국으로 인적자원 관리와 운영이 모두 매우 모범적인 약국으로 평가된다"
"약사회 활동에도 매우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약국으로 특히 고용창출에도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는 대표적 약국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