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州 게이더스버그에 소재한 차세대 백신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노바백스社(Novavax)가 자사에 의해 개발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VX-CoV2373’의 임상 3상 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한 최신정보들을 27일 공개했다.
이날 노바백스 측은 아울러 ‘NVX-CoV2373’의 임상 1/2상 시험 자료와 임상 2상 시험의 새로운 반응원성 자료가 미국 질병관리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회의가 열리는 오는 30일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NVX-CoV2373’의 효능,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영국 내 임상 3상 시험은 지난달 말 착수된 상태이다.
이날 노바백스 측은 영국에서 총 5,500명 이상의 피험자들이 등록되어 충원규모가 1만5,000명선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처럼 피험자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신속한 진행을 통해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이 단축될 수 있을 가능성에 노바백스 측은 무게를 실었다.
이와 함께 영국 내 피험자 충원이 다음달 말까지 완료되고, ‘코로나19’ 감염률에 따라 이번 발병사례 중심(event-driven) 시험의 중간분석 자료가 내년 1/4분기 중으로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바백스社의 그레고리 M. 글렌 연구‧개발 대표는 “영국에서 지난달 말 돌입한 임상 3상 시험에 괄목할 만한 진전이 이루어졌다”면서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은 영국 정부 산하 백신 태스크포스(VTF)와 국립보건연구원(NIHR)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뒤이어 “최근 영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VTF와 NIHR의 도움에 힘입어 임상시험 피험자 충원이 빠르게 진전될 수 있었던 만큼 피험자 충원규모를 당초 계획한 수준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노바백스 측은 ‘NVX-CoV2373’의 미국 및 멕시코 내 임상 3상 시험이 다음달 말 착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당초 예상한 일정에 비하면 시간지연이 없지 않았지만, 코로나 백신의 대규모 제조를 가능케 하는 데 괄목할 만한 진전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노바백스 측은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 백신의 대규모 제조공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
미국 내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NVX-CoV2373’의 경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州 모리스빌에 소재한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스社(FDB: FUJIFILM Diosynth Biotechnologies)에서 생산된 위탁제조분을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