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社가 지난해 같은 분기의 205억6,200만 달러에 비해 10.8% 크게 감소하면서 183억3,6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16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존슨&존슨은 2/4분기 순이익 및 주당순이익 또한 36억2,600만 달러와 한 주당 1.36달러로 집계되어 각각 35.3% 및 34.6%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2/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제약 부분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퍼니’(골리뮤맙), 림프종 치료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 및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뮤맙) 등의 견인에 힘입어 107억5,200만 달러로 2.1% 성장했음이 눈에 띄었다.
반면 컨슈머 헬 부문은 32억9,600만 달러로 7.0% 뒷걸음쳤고, 의료기기 부문 또한 42억8,800만 달러로 33.9% 큰 폭의 감소세를 보여 전체적인 매출감소에 주요한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2/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미국시장에서 95억3,900만 달러로 8.3%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도 87억9,700만 달러로 13.4% 크게 감소하는 부진을 나타냈다.
알렉스 고스키 회장은 “2/4분기 실적에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반영된 가운데서도 제약 부문이 강세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과시했음이 눈에 띄었다”며 “외부환경을 성공적으로 헤쳐나가면서 현재의 판데믹 상황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백신을 개발하는 데 변함없이 전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제약 부문을 보면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46억3,200만 달러로 2.4% 줄어든 실적을 기록한 것에 머문 반면 미국시장에서는 61억2,000만 달러로 5.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고스키 회장의 언급을 뒷받침했다.
제약 부문의 제품별 실적을 들여다보면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가 16억9,700만 달러로 8.9% 성장하면서 강세를 과시했고, 판상형 건선 치료제 ‘트렘피어’(구셀쿠맙)는 3억4,200만 달러로 가장 괄목할 만한 45.4% 매출증가율로 돋보였다.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에듀란트’(릴피비린)가 2억5,600만 달러로 22.2% 올라서 눈길을 끌었고,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뮤맙)와 림프종 치료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가 각각 9억100만 달러 및 9억4,900만 달러로 16.3%‧14.1% 두자릿수 오름세를 내보였다.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 서방제)가 8억7,900만 달러로 7.5% 신장된 실적을 나타냈고, ADHD 치료제 ‘콘서타’(메칠페니데이트)가 1억4,900만 달러 8.7% 준수한 성장세를 드러냈다.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중에서는 ‘옵서미트’(마시텐탄)가 4억600만 달러로 16.5% 뛰어오른 가운데 ‘업트라비’(셀렉시팍)가 2억8,200만 달러로 39.0% 급증한 실적으로 주목되게 했다.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가 5억5,900만 달러로 1.7% 소폭 성장했고, 항당뇨제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 및 ‘인보카메트’(카나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는 총 1억7,900만 달러로 1.6%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아직 발매 초기단계인 경구용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Erleada: 아팔루타마이드)는 1억7,0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미래를 기대케 했다.
하지만 매출이 줄어든 제품들도 한 둘이 아니어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는 9억3,500만 달러로 15.5% 실적이 상당폭 감소했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퍼니’(골리뮤맙) 및 ‘심퍼니 아리아’(심퍼니 서방제)가 총 5억4,600만 달러로 3.0% 뒷걸음쳤다.
AIDS 치료제 ‘프레지스타’(다루나비르)가 5억1,000만 달러로 4.7% 실적이 하락했고, 조현병 치료제 ‘리스페달 콘스타’(리스페리돈 서방제)는 1억5,300만 달러로 15.9% 고개를 떨궜다.
항암제 ‘벨케이드’(보르테조밉)의 경우 9,800만 달러로 56.1%나 크게 감소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고,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아비라테론) 또한 5억6,800만 달러로 18.6%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찬가지로 빈혈 치료제 ‘프로크리트’(에포에틴 α)가 1억3,600만 달러로 25.6% 주저앉았다.
이날 존슨&존슨 측은 2020 회계연도 전체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로 지난 4월 제시했던 한 주당 7.50~7.90달러에 비해 상향조정한 한 주당 7.75~7.95달러를 제시했다.
한해 전체의 매출액 전망치는 4월 제시한 775억~805억 달러에 비해 늘어난 799억~814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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