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 현재까지 36명
임시선별진료소 설치 및 3,600명 전수검사중…클럽 관련 확진자 총 256명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5-27 11:18   수정 2020.05.27 15:34
부천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해 현재까지 확진자 36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의료인력을 충원해 3,600여 명의 물류센터 전직원 검사를 실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27일 코로나19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감염병 발생 현황과 정부대응을 발표했다.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는 40명이다. 이태원 클럽 등 지역사회 감염으로 37명, 나머지 3명은 해외 유입 사례이다. 

현재까지 발생한 확진환자는 총 1만1,265명이며, 1만295명이 완치돼 격리 해제됐다. 현재 701명의 환자가 치료중이다. 추가 사망자는 없어 269명을 유지하고 있다.

오늘 중대본회의에서는 수도권 추가 확진자 관련 현황과 조치사항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으며, 27일 0시 기준으로 총 257명이 됐다. 

이에 대해 김 1총괄조정관은 "방역당국은 그간 접촉자를 정확히 파악하고 광범위한 검사와 신속한 격리조치를 하며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부천의 물류센터와 관련해 오늘 아침 9시까지 총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그 이후에도 계속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방역당국은 어제 부천 종합운동장에 긴급히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고, 검사를 담당할 의료인력 등도 총 62명으로 지원해 3,600여 명에 달하는 해당 물류센터 전 직원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그 이외에도 지역사회에서의 감염이 계속 이어지는 과정에서 음식점, 주점, 종교모임, 직장 등 다양한 곳에서 감염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지역사회 감염에 대해 매우 긴장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조속한 접촉자 추적과 검사를 통해 추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오늘 유치원생과 초·중·고 학생들의 추가 등원·등교가 시작됐고 많은 분들께서 학생들의 안전을 걱정하고 계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방역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사회 감염이 교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역할과 책임 있는 행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인천 학원강사 사례를 살펴보면 확진자가 거짓된 정보를 제공할 경우 방역당국의 초기 접촉자 파악을 늦추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후의 연쇄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며 "허위진술을 하더라도 결국 방역당국이 사실확인을 하게 된다. 역학조사 과정에서의 왜곡된 정보는 방역당국의 에너지를 고갈시킬 뿐 아니라 코로나19의 추적속도를 늦추고 감염을 광범위하게 확산시키는 행위임을 명심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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