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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도시 엘 세군도에 소재한 비욘드 미트(Beyond Meat)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멤피스 미트(Memphis Meats)와 함께 대표적인 식물성 대체육류(plant-based meat) 전문기업의 하나로 알려진 곳이다.
지난해 8월에는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FC)와 손잡고 “닭없는” 식물성 기반 치킨을 시험발매한다고 공표해 이목이 쏠리게 한 바도 있다.
그런 비욘드 미트가 매출액이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40% 이상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난 1/4분기(3월 말 기준) 경영실적을 지난 5일 공개해 식물성 대체육류가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비욘드 미트는 1/4분기에 총 9,707만4,000달러의 매출액을 올려 지난해 3월의 4,020만600달러에 비해 141%나 급증한 실적을 나타내면서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실적은 공급처가 확대됨에 따라 판매량 자체가 크게 늘어난 것에 기인한 결과로 풀이됐다. 게다가 파운드당 가격이 다소 떨어지지 않았다면 보다 큰 폭의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보더라도 미국시장에서 7,255만4,000만 달러로 156%,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2,452만 달러로 106% 수직상승한 실적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비욘드 미트는 매출총이익이 순매출액의 38.8%에 달하는 3,770만 달러를 기록해 순매출액의 26.8%에 해당하는 1,080만 달러로 집계되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경영이 괄목할 만하게 호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마찬가지로 영업이익(EBITDA: 세금, 이자 및 감가상각 차감 전 영업이익)을 보면 1,270만 달러에 달해 210만 달러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2019년 1/4분기와는 5배 이상의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다.
순이익 및 주당순이익 또한 각각 180만 달러와 한 주당 0.03달러로 집계되어 660만 달러 순손실과 한 주당 0.95달러의 주당순손실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는 비교를 불허했다.
비욘드 미트의 에단 브라운 대표는 “지구촌 전체가 ‘코로나19’로 인한 보건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갈수록 도전적인 경영환경이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는 1/4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이처럼 전례없는 시기에 우리는 변함없이 맛좋은(great-tasting) 식물성 대체육류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면서 고객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식물성 대체육류 보급 캠페인이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 넬슨 최고 재무책임자는 “단기적으로 보면 현행 글로벌 보건위기로 인한 도전에 직면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시선을 돌릴 경우 사업실적 개선과 지속적인 재무제표상의 성과가 이어지면서 경영전망에 대해 더욱 깊어진 확신을 갖게 한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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