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COX-2 '벡스트라' 유럽서도 승인
EU 15개 회원국 등 일제히 발매 전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05-20 17:34   수정 2003.05.21 08:45
화이자社가 유럽에서 가장 다양한 COX-2 저해제 포트폴리오를 구비한 제약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화이자社는 19일 신세대 COX-2 선택적 저해제 '벡스트라'(Bextra; 발데콕시브) 필름코팅 정제를 발매할 수 있도록 유럽집행위원회로부터 승인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골관절염이나 성인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벡스트라' 10㎎을 1일 1회 투여하는 형태 또는 20㎎까지 증량이 가능한 형태로 사용이 허가되었다는 것.

유럽집행위가 이번에 승인을 결정한 '벡스트라'의 적응증은 골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및 염증, 류머티스 관절염, 원발성 월경곤란증 등이다.

이에 따라 '벡스트라'는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 외에도 노르웨이·아이슬란드 등에서 거의 동시에 선을 보일 수 있게 됐다.

'벡스트라'는 유럽에서 국가에 따라 '발딘'(Valdyn) 또는 '쿠덱'(Kudeq) 등의 이름으로도 발매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화이자는 '벡스트라' 외에 '쎄레브렉스'(셀레콕시브)를 발매 중이기도 하다.

화이자에서 의무·법무 및 유럽·캐나다시장 담당 부회장으로 재직 중인 잭 와터스 박사는 "유럽집행위가 '벡스트라'의 허가를 결정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로써 의사와 환자들을 골관절염과 류머티스 관절염, 원발성 월경곤란증 등을 치료할 때 선택의 폭을 한층 넓힐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OX-2 선택적 저해제가 기존의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들과 마찬가지로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용도로 사용되면서 동시에 위장관계 안전성을 크게 개선한 획기적인 약물이기 때문이라는 것.

한편 '벡스트라'는 미국과 중남미 시장에서 지난해부터 발매되고 있는 상태이다.

여기에 올해 안으로 유럽 이외의 세계 각국에서도 첫선을 보일 수 있으리라 기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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