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 및 바이오엔테크社(BioNTech)는 ‘코로나19’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한 전령 RNA(mRNA) 기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개발‧공급을 공동으로 진행키로 합의하는 내용의 협약서(letter of intent)를 교환했다고 17일 공표했다.
바이오엔테크社는 지난 2018년 8월에도 mRNA 기반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의 개발을 다년간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화이자 측과 제휴계약을 체결했던 독일의 생명공학기업이다.
암이나 각종 감염성 질환을 겨냥해 정밀하게 작용하는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주력해 오면서 발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곳이다.
양사는 협약내용이 이날부터 즉시 발효됨에 따라 물품양도 및 제휴(Material Transfer and Collaboration Agreement) 합의내용을 곧바로 이행하기 시작했다.
특히 양사의 합의는 바이오엔테크 측이 개발해 왔던 동종계열 최초 ‘코로나19’ mRNA 백신 프로그램 ‘BNT162’의 후속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는 데 목적을 두고 성사된 것이다.
이 새로운 백신 기대주는 다음달 말경 임상시험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사는 이미 지난 2018년 mRNA 기반 인플루엔자 백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구축했던 관계여서 ‘BNT162’의 개발 또한 발빠르고 원활하게 진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싣게 하고 있다.
화이자社의 미카엘 돌스턴 최고 학술책임자 겸 글로벌 연구‧개발 및 의료 부문 대표는 “우리가 바이오엔테크 측과 성공적인 제휴관계를 이어 왔던 만큼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한 위협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양사가 공동의 가용자원을 대단히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동원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뒤이어 “화이자의 개발, 대관(對官), 마케팅 역량과 업계의 선두주자 가운데 한곳인 바이오엔테크 측이 보유한 mRNA 백신 기술 및 전문적인 노하우가 공유되어 왔다”며 “이에 따라 양사가 갈수록 판데믹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가능한 협력의 수위를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바이오엔테크社의 우구르 사힌 대표는 “지금이 전 세계적인 공동의 노력을 필요로 하는 글로벌 판데믹 상황의 하나”라며 “우리의 제휴기업인 화이자 측과 손잡고 ‘코로나19’ 백신을 필요로 하는 세계 각국의 환자들에게 빠른 시일 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양사는 제휴내용을 이행하기 위해 미국과 독일에 소재한 곳을 포함해 두 회사의 여러 연구‧개발 시설들을 함께 이용해 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양사는 이날 발표와 동시에 긴밀한 협력관계의 이행에 돌입했다.
한편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양사간에 오고갈 금액내역을 포함해 공동개발, 제조 및 발매 등과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들은 추후 수 주 이내에 확정하기로 했다.
화이자 측은 이에 앞서 지난 13일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제약업계가 전례없는 협력체제를 가동할 것을 요망하는 내용의 5개案(five-point plan)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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