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토파맥스, 편두통예방약으로 허가

폭식증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도 이어져

한국얀센의 간질치료제 '토파맥스'가 세계 최초로 포르투갈에서 편두통 예방약으로 허가받았다.

또 토파맥스가 폭식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투갈 보건당국은 최근 토파맥스에 대해 ‘편두통 예방약(Prophylaxis of Migraine)’으로 허가했다.

토파맥스가 편두통 예방약으로 허가된 것은 세계 처음으로, 다른 유럽국가와 미국 보건당국에도 편두통 예방약에 대한 허가가 신청돼 있다.

한편 토파맥스가 폭식증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미국정신과저널은 최근 토파맥스가 폭식증의 빈도는 물론 체중도 줄인다는 임상논문을 게재했다.

미국 신시내티 메디컬센터에서 14주 동안 이중맹검으로 위약군 대조 임상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토파맥스(매일 25mg-600mg)를 투여받은 61명의 비만폭식증환자에서 폭식의 빈도와 몸무게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폭식의 빈도는 토파맥스 투여군에서 94%가 감소한 반면 위약군(31명)에서는 46% 감소에 그쳤다.

평균 체중감소도 토파맥스 투여군 5.9kg,위약군 1.2kg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캐나다정신과저널도 브라질에서 실시된 관련 임상논문을 실었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비만을 동반한 폭식증 환자 6명에게 토파맥스를 16주간 매일 150mg 투여한 결과 주당 폭식일수가 4.3일에서 1.1일로 크게 줄었다.

평균 체중감소는 4.1kg이었다.

이들 임상결과는 토파맥스가 폭식의 빈도를 감소시키는 등 폭식증 치료약물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