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社가 207억2,9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1.9% 소폭성장한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15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존슨&존슨은 3/4분기에 순이익 및 주당순이익이 각각 48억3,300만 달러와 한 주당 1.81달러로 22.9%‧25.7%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와 백혈병 치료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뮤맙), 판상형 건선 치료제 ‘트렘피어’(Tremfya: 구셀쿠맙) 및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 서방제) 등의 주력제품들이 두자릿수 성장으로 견인차 역할을 한 덕분.
반대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와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아비라테론) 등은 매출이 두자릿수 급감해 명암이 교차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시장에서 107억9,100만 달러로 실적이 1.2% 소폭 오른 가운데 글로벌 마켓에서는 99억3,800만 달러로 2.6% 확대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알렉스 고스키 회장은 “우리의 3/4분기 경영실적이 제약 및 의료기기 사업부문에서 확연히 드러나지 않지만 경쟁력 있는 성장기조를 나타낸 데다 컨슈머 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최적화에 힘입어 강력한 성과(strong performance)를 거뒀다”고 평했다.
그는 뒤이어 “충실하게 이루어진 포트폴리오 관리와 변혁을 위한 혁신을 향한 사세집중, 세계 각국에서 몸담고 있는 재직자들의 헌신 등에 힘입어 앞으로도 존슨&존슨은 다양한 사업모델이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존슨&존슨 측은 2019 회계연도 전체 매출 예상액을 818억~823억 달러로 제시해 지난 7월 내놓았던 808억~816억 달러선에 비해 상향조정했다. 마찬가지로 주당순이익도 당초 한 주당 8.53~8.63달러로 제시했던 것을 8.62~8.67달러로 올려잡았다.
3/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제약 부문이 108억7,700만 달러로 집계되어 전년도 같은 분기의 103억4,600만 달러에 비해 5.1% 준수한 오름세를 내보였다.
컨슈머 사업부문이 34억6,900만 달러로 1.6% 늘어난 실적을 보였고, 의료기기 및 진단의학 부문은 63억8,300만 달러로 나타나 매출액이 3.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제품별 실적을 보면 판상형 건선 치료제 ‘트렘피어’(구셀쿠맙)가 2억9,000만 달러로 69.0%,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뮤맙)가 7억6,500만 달러로 53.5% 고속성장을 과시해 매출증가율에 관한 한, 단연 주목할 만해 보였다.
백혈병 치료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가 9억2,100만 달러로 30.6% 뛰어올랐고,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 서방제)는 8억5,100만 달러로 13.7% 성장했다.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가 16억9,800만 달러로 29.6% 신장된 성적을 올렸고, ADHD 치료제 ‘콘서타’(메칠페니데이트)는 1억9,300만 달러로 23.5% 매출이 늘어났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퍼니’(골리뮤맙) 및 ‘심퍼니 아리아’(골리뮤맙 정맥주사제)가 5억8,600만 달러로 9.6% 성장했고, AIDS 치료제 ‘에듀란트’(릴피비린)가 2억1,800만 달러로 7.9% 확대된 실적을 보였다. ADIS 치료제 ‘프레지스타’(다루나비르)가 5억800만 달러로 3.7% 향상됐다.
하지만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는 6억1,300만 달러로 0.1% 소폭성장하는 데 그쳤다.
매출이 감소한 제품들을 보면 항암제 가운데 ‘벨케이드’(보르테조밉)가 1억4,900만 달러로 44.8% 급감하는 부진을 보였고, ‘자이티가’(아비라테론) 역시 7억4,100만 달러로 22.7% 고개를 숙였다.
빈혈 치료제 ‘프로크리트’(에포에틴 α)가 1억9,800만 달러로 22.4% 하락했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가 11억3,600만 달러로 17.6% 뒷걸음쳤다.
조현병 치료제 ‘리스페달 콘스타’(리스페리돈 서방제)가 1억6,700만 달러로 3.8% 물러섰고, 항당뇨제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 및 ‘인보카메트’(카나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가 1억7,900만 달러로 5.8% 줄어든 실적을 나타냈다.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중에서는 ‘옵서미트’(마시텐탄)가 3억4,700만 달러로 11.7%, ‘업트라비’(셀렉시팍) 또한 2억1,000만 달러로 23.4% 상승한 반면 ‘트라클리어’(보센탄)는 6,500만 달러로 52.7% 급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