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2/4분기 제약 매출 105억弗 1.7% 소폭향상
총 실적 205.6억弗 1.3% 감소..‘다잘렉스’ ‘임브루비카’ 괄목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7-18 11:55   
존슨&존슨社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1.3% 소폭감소한 205억6,2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2/4분기 경영실적을 16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존슨&존슨은 2/4분기 순이익 및 주당순이익이 각각 56억700만 달러와 한 주당 2.08달러로 집계되어 41.8%‧43.4% 크게 향상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존슨&존슨 측은 2019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808억~816억 달러 안팎의 매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해 당초 제시했던 804억~812억 달러에 비해 소폭 상향조정했다.

주당순이익 예상치의 경우 지난 4월 제시했던 한 주당 8.53~8.63달러를 재확인했다.

알렉스 고스키 회장은 “2/4분기에 탄탄한 매출증가와 괄목할 만한 이익향상을 기록함에 따라 개별 사업부문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별로 보면 제약 부문이 105억2,900만 달러로 1.7% 소폭 신장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뮤맙)와 림프종 치료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 판상형 건선 치료제 ‘트렘피아’(구셀쿠맙) 등이 괄목할 만한 성장률로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컨슈머 부분도 35억4,4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전년도 같은 분기와 비교했을 때 1.2%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의료기기 부문은 64억8,900만 달러로 6.9%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구분하면 미국시장에서 104억300만 달러로 2.2%,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101억5,900만 달러로 0.3% 마이너스 성장률을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약 부문의 제품별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퍼니’(골리뮤맙) 및 ‘심퍼니 아리아’(심퍼니 서방제)가 총 5억6,300만 달러로 2.7% 성장했고,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가 15억5,800만 달러로 16.1%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다.

특히 ‘트렘피아’의 경우 2억3,500만 달러로 86.5% 고속성장해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리게 했다.

AIDS 치료제 ‘프레지스타’(다루나비르)가 5억3,500만 달러로 실적이 8.7% 늘어나면서 준수한 오름세를 보였고,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 서방제) 또한 8억1,800만 달러로 13.6% 성장해 주목됐다.

항암제 가운데서는 ‘다잘렉스’가 7억7,400만 달러로 51.6% 급성장하는 호조를 과시했고, ‘임브루비카’ 역시 8억3,100만 달러로 34.1% 급증한 성적을 올렸다.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중에서는 ‘옵서미트’(마시텐탄)가 3억4,800만 달러로 12.3% 성장했고, ‘업트라비’(셀렉시팍)도 2억300만 달러로 18.2% 상승했다.

하지만 ‘트라클리어’(보센탄)는 1억300만 달러에 그치면서 28.0% 강하하면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트라클리어’와 마찬가지로 실적이 뒷걸음친 제품들이 적지 않아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의 경우 11억700만 달러로 16.2% 감소하는 부진을 감추지 못했다.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에듀란트’(릴피비린)가 2억1,000만 달러로 0.6% 소폭 줄어든 실적을 보였고, ADHD 치료제 ‘콘서타’(메칠페니데이트)가 1억3,700만 달러로 25.2% 크게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현병 치료제 ‘리스페달 콘스타’(리스페리돈 서방제)가 1억8,200만 달러로 3.4%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아비라테론) 역시 6억9,800만 달러로 23.3% 하락한 실적을 내보이면서 고개를 숙였다.

항암제 ‘벨케이드’(보르테조밉)는 2억2,400만 달러로 20.1% 물러섰고,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마저 5억4,900만 달러로 19.2% 주저앉았다.

항당뇨제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 및 ‘인보카메트’(카나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가 총 1억7,700만 달러로 17.9%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고, 빈혈 치료제 ‘프로크리트’(에포에틴 α) 또한 1억8,300만 달러로 22.7% 줄어들어 감소폭이 큰 편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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