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1/4분기 매출 2% 소폭성장 131.2억弗
‘엘리퀴스’ ‘입랜스’ ‘젤잔즈’ 및 ‘프리베나 13’ 강세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5-07 10:24   
화이자社가 131억1,800만 달러로 2% 소폭 증가한 매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순이익은 38억8,400만 달러로 9% 향상된 것으로 집계된 1/4분기 경영실적을 지난달 30일 공표했다.

항응고제 ‘엘리퀴스’(에픽사반),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팔보시클립),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13’ 및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토파시티닙) 등의 지속적인 강세와 중국시장의 성장 등이 반영된 결과.

앨버트 불라 회장은 “2019 회계연도에 들면서 매출성장 기회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오는 2025년까지 한자릿수 중반대 성장이 예상되는 2020년 이후 기간을 향한 이행을 위해 조직을 새롭게 개편했다”는 말로 1/4분기에 탄탄한 실적을 도출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뒤이어 “영업전략의 이행과 비용관리, 파이프라인 향상 그리고 지속적인 성공을 위한 투자 등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우리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은 수많은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영향을 미치면서 주주들을 위한 투자가치 향상에도 기여하면서 예상치 못했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단언했다.

1/4분기 경영실적을 개편된 조직별로 살펴보면 제약(Biopharmaceuticals) 부문이 91억8,500만 달러로 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특허만료된 제품들과 제네릭 등으로 구성된 업죤(Upjohn) 부문은 30억7,500만 달러로 1% 감소했다.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 또한 8억5,800만 달러로 5% 뒷걸음쳤다.

이날 화이자 측은 2019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520억~540억 달러 정도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한 주당 2.83~2.93달러선의 주당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에는 한 주당 2.82~2.92달러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었다.

1/4분기 실적을 제품별로 짚어보면 ‘엘리퀴스’가 10억1,100만 달러로 32% 늘어난 실적을 내보였으며, ‘입랜스’가 11억3,300만 달러로 21% 급증하면서 쌍끌이 품목에 가까운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금연 치료제 ‘챈틱스’(바레니클린)가 2억7,300만 달러로 8% 준수하게 성장했고,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가 1억6,800만 달러로 65% 확대된 실적을 나타냈다.

항암제 ‘보술리프’(보수티닙)는 8,000만 달러로 33% 급증했고, 항균제 ‘설페라존’(세포페라존+설박탐)이 1억7,700만 달러로 5% 신장됐다. 항생제 ‘지스로맥스’(아지스로마이신) 또한 1억400만 달러로 4% 오른 실적을 나타냈다.

‘프리베나 13’의 경우 14억8,600만 달러로 8% 향상됐고, ‘젤잔즈’가 4억2,300만 달러로 30% 뛰어올라 주목할 만해 보였다.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과 항고혈압제 ‘노바스크’(암로디핀)가 각각 6억2,200만 달러 및 3억 달러로 22%‧17% 성장해 스테디셀러의 위세를 과시했으며, 관절염 치료제 ‘쎄레브렉스’(세레콕시브) 역시 1억7,400만 달러로 20% 성장률 기록해 돋보였다.

이에 비해 매출이 감소한 제품들도 적잖아 호르몬 대체요법제 ‘프레마린’(결합형 에스트로겐)이 1억6,800만 달러로 12% 줄어드는 부진을 보였고, 항암제 ‘수텐’(수니티닙)이 2억3,200만 달러로 12% 주저앉았다.

항암제 ‘잴코리’(크리조티닙)도 1억2,300만 달러로 20%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부신 호르몬제 ‘메드롤’(메칠 프레드니솔론) 역시 1억2,000만 달러로 12%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에타너셉트)이 4억5,100만 달러로 11% 물러섰고, 블록버스터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 ‘인플렉트라’ 및 ‘램시마’가 1억3,800만 달러로 4%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혈우병 치료제 ‘베네픽스’(재조합 응고인자 Ⅸ)가 1억2,500만 달러로 15% 감소했고, 같은 혈우병 치료제인 ‘리팍토 AF’(항혈우병 인자) 역시 1억600만 달러로 19% 후진했다. 성장호르몬제 ‘지노트로핀’(rDNA 유래 소마트로핀)도 1억700만 달러로 19% 고개를 떨궜다.

항경련제 ‘리리카’(프레가발린)는 11억8,600만 달러로 2% 소폭 감소했고,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실데나필)가 1억4,500만 달러로 22%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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