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1/4분기 제약 매출 4.1% 성장 102억弗
‘스텔라라’ ‘임브루비카’ 견인..‘레미케이드’ ‘자이티가’ 상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4-17 11:28   
존슨&존슨社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0.1% 소폭성장하면서 200억2,100만 달러의 매출액과 14.2% 감소한 37억4,9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1/4분기 경영실적을 16일 공개했다.

미국시장에서 101억2,900만 달러로 1.8% 신장된 반면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98억9,200만 달러로 1.7%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는 것.

이날 존슨&존슨 측은 2019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2.5~3.5% 안팎의 매출성장과 함께 한 주당 8.53~8.63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별로 보면 제약 부문이 102억4,400만 달러로 전년도 같은 분기의 98억4,400만 달러에 비해 4.1% 향상된 실적을 기록했음이 눈에 띄었다.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와 항암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뮤맙) 등이 매출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컨슈머 부문은 33억1,800만 달러로 2.4% 감소했고, 의료기기 부문 또한 64억5,900만 달러로 4.6% 뒷걸음쳤다.

제약 부문의 주요제품별 실적을 살펴보면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가 14억500만 달러로 32.4% 크게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고, 성인 판상형 건선 치료신약 ‘트렘피아’(Tremfya: 구셀쿠맙)는 2억1,700만 달러로 3배 이상 급신장해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뮤맙)는 6억2,900만 달러로 45.5%나 크게 성장해 주목할 만해 보였다.

ADHD 치료제 ‘콘서타’(메칠페니데이트)가 2억1,400만 달러로 23.4%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과시했으며, 같은 AIDS 치료제 ‘프레지스타’(다루나비르) 또한 5억2,300만 달러로 9.5% 뛰어올랐다.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 팔미테이트)가 7억9,000만 달러로 13.5% 증가한 성적표를 내밀었고, 항암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 역시 7억8,400만 달러로 33.5% 성장하는 오름세를 뽐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퍼니’(골리뮤맙) 및 ‘심퍼니 아리아’(심퍼니 서방제)가 5억2,400만 달러로 1.0% 소폭향상됐고,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에듀란트’(릴피비린)도 2억1,100만 달러로 0.8% 올라섰다.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들을 보면 ‘옵서미트’(마시텐탄), ‘트라클리어’(보센탄) 및 ‘업트라비’(셀렉시팍)가 총 6억5,600만 달러로 12.1% 준수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에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는 11억200만 달러로 20.6% 급감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고,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아비라테론)마저 6억7,900만 달러로 19.6% 뒷걸음쳐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의 협공에 직면한 현실을 반영했다.

조현병 치료제 ‘리스페달 콘스타’(리스페리돈 서방제)가 1억7,900만 달러로 8.8% 줄어든 실적을 보였고,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벨케이드’(보르테조밉)가 2억6,300만 달러로 16.0% 하락한 성적을 거뒀다.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 또한 5억4,200만 달러로 6.3% 감소했고, 항당뇨제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 및 ‘인보카메트’(카나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는 2억200만 달러로 18.4% 뒷걸음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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