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유래 비피더스균, 유아 건강에 효과적
모유 함유 올리고당 분해에 중요 역할·리소자임에 높은 저항력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3-18 12:26   
건강기능식품과 유제품 등에 많이 쓰이는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그 중에서도 단골메뉴인 비피더스균(Bifidobacteria). 우리가 주변에서 많이 접하는 이 비피더스균(Bifidobacteria)이 어디서 유래한 것인지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인체 유래 비피더스균 우리 건강에 미치는 생리학적 특성은 무엇일까?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중 Bifidobacterium이라는 균 속(genus)에 해당하는 비피더스균(Bifidobacteria)은 다시 B. bifidum, B. breve, B. longum, B. animalis ssp. lactis 등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58개의 균 종(species)으로 나뉘는데, 이들은 크게 ‘인체 유래 (혹은 상주) 비피더스균(Human Residential Bifidobacteria / HRB)’과 ‘비(非)인체 유래 (혹은 상주) 비피더스균(non-Human Residential Bifidobacteria / non-HRB)’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Bifidobacteria는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 조류, 곤충 안에 존재하며 사람의 대장이나 구강 등에서 자주 검출된다. 이렇게 인간으로부터 얻어진 종은 인체 유래 (혹은 상주) Bifidobacteria, 즉 HRB로 분류하며, 이러한 HRB는 신생아의 장내 미생물 중에서 수가 가장 많은 박테리아라고 할 수 있다. HRB에 해당하는 균 종(species)으로는 B. bifidum, B. breve, B. longum 등이 있다.

동물 또는 자연 환경에서 살아가는 종은 non-HRB라고 하는데, 이에 해당하는 균 종(species)으로는 B. animalis ssp. lactis, B. thermophilum, B. pseudolongum 등이 있다.

일본 소재의 모리나가유업주식회사(Morinaga Milk Industry Co., Ltd.)는 지난 수십년에 걸쳐 Bifidobacteria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그 동안의 연구에서 Bifidobacteria가 우리의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왔다.

특히, HRB와 non-HRB 간의 차이와 그 생리학적 특성을 밝혀내는 연구에 따르면, HRB는 모유에 함유된 올리고당을 분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인체에서 발견되는 자연적 항균 성분인 Lysozyme에 대해서도 높은 저항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HRB 박테리아 종은 유아의 장내에 효과적으로 기생하면서 유아가 성장함에 따라 건강한 세균총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런 연구 결과에 근거해서 모리나가유업은 HRB가 유아의 건강에 도움이 되며 유아 소비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했다.

모리나가유업은 일본 최대의 유제품 생산업체 중 하나로 혁신적인 기술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유제품과 기타 이로운 기능성 원료를 제공하고 있다. 모리나가유업은 1960년대에 비피도박테리아 연구를 시작했으며, 1969년 건강한 유아에게서 주력제품인 Bifidobacterium longum 균종의 균주 BB536을 분리해냈다. 이후 모리나가유업은 모든 이들의 건강하고 유익한 삶에 기여하기 위한 독창적인 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다.

또한, 한국 대한켐텍주식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에 성공적인 연착륙 후, 국내 소비자들에게 이러한 연구결과와 더불어 건강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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