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社 및 머크&컴퍼니社는 항암제 ‘린파자’(올라파립)의 적응증 추가가 FDA에 의해 승인됐다고 9일 공표했다.
FDA의 결정에 따라 ‘린파자’는 유해하거나(deleterious) 유해할 것으로 사료되는 생식세포 또는 체세포 BRCA 유전자 변이(gBRCAm 또는 sBRCAm) 진행성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즉, 나팔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성인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로 사용이 가능케 됐다.
이 환자들은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 1차 약제에 완전반응 또는 부분반응을 나타낸 피험자들이었다.
특히 폴리 ADP-리보스 중합효소(PARP) 저해제가 BRCA 유전자 변이 진행성 난소암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 유지요법제로 허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DA는 총 391명의 환자들을 충원한 가운데 착수되었던 임상 3상 ‘SOLO-1 시험’에서 도출된 긍정적인 결과를 근거로 이번에 ‘린파자’의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
앞서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 1차 약제에 완전반응 또는 부분반응을 나타냈던 피험자들 가운데 이 시험에 참여해 ‘린파자’를 복용한 BRCA 유전자 변이 진행성 난소암 환자들은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증상이 진행되었거나 사망한 비율이 7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아울러 ‘린파자’의 안전성 프로필은 앞서 진행되었던 연구사례들로부터 도출된 내용과 대동소이했다.
아스트라제네카社 항암제 사업부문의 데이브 프레드릭손 부회장은 “난소암 환자들이 진행기에 이르러서야 처음으로 발암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아 취약한 치료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형편”이라며 “BRCA 유전자 변이 진행성 난소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SOLO-1 시험’에서 ‘린파자’를 1차 약제로 사용해 치료한 결과 증상이 진행되었거나 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70%나 낮게 나타나는 성과가 도출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오늘 FDA가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은 중대한 진일보”라며 “덕분에 암환자들이 장기간 관해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를 이행하는 데 한 걸음 더 성큼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로이 베인스 부사장 겸 글로벌 임상개발 대표 및 최고 의학책임자는 “이번에 ‘SOLO-1 시험’ 결과를 근거로 ‘린파자’의 적응증 추가가 승인됨에 따라 치료법에 변화가 수반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단시점에서 BRCA 유전자 변이 여부를 알아내는 일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베인스 부사장은 또 “아스트라제네카 측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환자들의 치료성과를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SOLO-1 시험’과 이에 뒤따른 평균 41개월에 걸친 추적조사에서 ‘린파자’를 복용한 환자그룹의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은 아직 도출되지 않은 반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는 13.8개월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린파자’를 복용한 그룹은 60%가 3년차 시점에서 무진행 상태를 유지했지만,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경우에는 이 수치가 27%에 머물렀다.
시험에서 도출된 상세한 내용은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 온라인판에 지난 10월 21일 ‘진행성 난소암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들에게서 올라파립 유지요법이 나타낸 효과’ 제목의 보고서로 게재됐다.
‘SOLO-1 시험’을 총괄한 연구자의 한사람인 미국 오클라호마대학 스티븐슨 암센터의 캐슬린 무어 박사는 “부인암 분야에서 진정 랜드마크 시험례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SOLO-1 시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적응증 추가가 승인됨에 따라 BRCA 유전자 변이 진행성 난소암 환자들에 대한 치료법이 달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중요한 1차 약제 유지요법제 대안이 적합한 환자들에게 사용되면 증상이 진행되는 과정을 둔화시키거나 차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社 및 머크&컴퍼니社는 현재진행형인 임상 3상 ‘GINECO/ENGOTov25 시험’과 ‘PAOLA-1 시험’을 포함해 진행성 난소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시험에 나설 예정이다.
시험에서는 BRCA 유전자 변이 유무와 무관하게 진행성 난소암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들을 위한 유지요법제로 ‘린파자’와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을 병용했을 때 나타난 효과를 평가하는 데 주안점이 두어지게 된다.
상세한 시험결과는 내년 하반기에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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