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출마자가 약대 신설문제와 관련, 복지부가 대한약사회와의 논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하며 약대 신설 반대 입장을 밝혔다.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약사인력증원으로 귀결되는 약대신설 문제는 정부의 결정에 앞서 관련 단체인 대한약사회와의 협의가 필수적이며 중요한 과정"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2016년 보사연의 연구부터 시작된 약사증원문제가 복지부의 의견을 기반으로 해서 교육부서 결정되고 발표만 남은 상황으로 보인다"며 "대한약사회는 이미 결정이 다 된 약대신설에 대해 뒤늦은 의견서를 교육부에 보내는 면피용 회무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복지부의 약사인력 증원 의견 결정 과정에서부터 이를 막았어야 할 일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결과"라며 "약사인력 수급문제는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하며 관련 단체와의 충분한 논의나 합의없이 진행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대업 출마자는 "만약 약대신설이 이대로 진행된다면 이는 정부가 약사회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적극적으로 막아내지 못한다면 대한약사회는 현안 대처능력 부족과 부재에 대한 비판을 결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