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社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3.6% 증가한 203억4,8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16일 공개했다.
미국시장 매출이 3.6% 늘어난 106억6,400만 달러에 달한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도 3.5% 성장한 96억8,4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데에 힘입은 결과.
이에 따라 순이익 및 주당순이익도 39억3,400만 달러와 한 주당 1.44달러로 4.5%‧5.1% 향상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알렉스 고스키 회장은 “전체 시장의 평균적인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웃돌고 있는 제약 부문의 호조와 가속도가 붙고 있는 컨슈머 부문의 매출확대 추세, 일관되게 진일보를 거듭하고 있는 의료기기 및 진단의학 부문의 행보 등이 강력한(strong) 3/4분기 경영성적표에 오롯이 반영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덕분에 존슨&존슨은 현재 뿐 아니라 미래에도 성공가도 위를 질주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고스키 회장은 덧붙였다.
이날 존슨&존슨 측은 2018 회계연도 전체의 매출액 예상치를 810억~814억 달러선으로 제시해 당초 내놓았던 805억~813억 달러선에 비해 상향조정했다. 주당순이익 또한 한 주당 8.13~8.18달러선이 될 것으로 전망해 당초의 한 주당 8.07~8.17달러에 비해 올려 잡았다.
3/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별로 짚어보면 컨슈머 부문이 34억1,500만 달러로 1.8% 소폭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마켓에서 20억4,500만 달러로 1.3% 뒷걸음쳤지만, 미국시장에서 13억7,000만 달러로 6.6% 신장하면서 전체적인 지표를 끌어올린 덕분.
제약 부문은 103억4,600만 달러로 6.7% 뛰어올라 성장기조를 유지했다. 미국시장에서 60억9,700만 달러로 4.8%, 글로벌 마켓에서 42억4,900만 달러로 9.5% 증가한 실적을 내보였을 정도.
다만 6.7%의 성장률은 제약 부문이 지난해 같은 분기에 기록했던 15.4%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었다.
의료기기 및 진단의학 부문의 경우 65억8,700만 달러로 0.2%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해 제약 부문과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미국시장에서 31억9,700만 달러로 0.3% 소폭성장했지만, 글로벌 마켓에서 33억9,000만 달러로 0.6% 뒷걸음친 결과로 풀이됐다.
주요 제품별로 매출실적을 살펴보면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가 13억1,000만 달러로 16.5% 성장하면서 견인차 역할을 했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퍼니’(골리뮤맙) 및 이 제품의 정맥 내 투여제형 ‘심퍼니 아리아’도 5억3,600만 달러로 12.6% 신장된 실적을 올려 제몫을 했다.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 서방제)가 7억4,900만 달러로 16.5% 성장했으며,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아비라테론)가 9억5,800만 달러로 43.2% 급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백혈병 치료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가 7억500만 달러로 37.7% 뛰어올라 괄목할 만했고,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뮤맙)가 4억9,800만 달러로 57.1% 급증해 성장률에 관한 한 가장 돋보였다.
AIDS 치료제 ‘에듀란트’(릴피비린)는 2억200만 달러로 4.1% 신장되었고, ADIS 치료제 ‘프레지스타’(다루나비르)가 4억9,000만 달러로 4.9% 늘어난 실적을 내보였다. 빈혈 치료제 ‘프로크리트’(에포에틴 α)는 2억5,500만 달러로 7.1%의 준수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악텔리온社를 인수하면서 확보했던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들을 보면 ‘옵서미트’(마시텐탄)가 3억1,000만 달러로 19.7% 성장했고, ‘업트라비’(셀렉시팍) 또한 1억7,100만 달러로 37.9% 신장되어 확연한 오름세를 과시했다.
반면 같은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이지만, ‘트라클리어’(보센탄)는 1억3,900만 달러로 33.8% 뒷걸음쳐 대조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마찬가지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는 13억7,900만 달러로 16.3% 줄어든 실적에 머물러 바이오시밀러 제형들과 경쟁에 직면한 현실을 반영했고, ADHD 치료제 ‘콘서타’(메칠페니데이트)도 1억5,700만 달러로 20.7% 감소하는 부진을 나타냈다.
조현병 치료제 ‘리스페달 콘스타’(리스페리돈 서방제) 역시 1억7,500만 달러로 9.8% 줄어들었고,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가 6억1,200만 달러로 3.6% 하락했다. 항당뇨제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 및 ‘인보카메트’(카나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는 1억9,000만 달러로 28.3% 뒷걸음쳐 감소폭이 컸다.
항암제 ‘벨케이드’(보르테조밉)는 2억7,100만 달러로 0.7% 소폭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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