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社가 208억3,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10.6% 괄목할 만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17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존슨&존슨은 2/4분기에 순이익과 주당순이익이 각각 39억5,400만 달러 및 한 주당 1.45달러로 집계되어 3.3%‧3.6%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존슨&존슨 측은 2018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805억~813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당순이익 또한 한 주당 8.07~8.17달러 안팎으로 조정했다.
알렉스 고스키 회장은 “두자릿수 성장을 과시한 제약 부문과 매출확대 추세에 가속페달을 밟은 의료기기 부문의 강세가 반영되면서 2/4분기에 강력한(strong)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었다”며 “존슨&존슨은 변함없이 획기적인 제품들과 솔루션을 선보이면서 혁신에 투자하고 고객의 니즈에 부응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데 사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제약 부문이 103억5,400만 달러로 19.9% 뛰어올라 전체 실적이 호조를 내보이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음을 방증했다. 미국시장에서 58억9,900만 달러로 17.7%,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44억5,500만달러로 22.9% 신장된 성적표를 손에 쥔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
의료기기 부문도 3.7% 증가한 69억7,200만 달러를 기록해 힘을 보탠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컨슈머 부문은 35억400만 달러로 0.7% 소폭성장하는 데 머물러 상대적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지지 못했다.
제약 부문의 주요제품별 매출현황으로 눈길을 돌려보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퍼니’(골리뮤맙)와 ‘심퍼니 아리아’(심퍼니 서방제)가 총 5억4,800만 달러로 24.8% 증가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 또한 13억4,100만 달러로 36.5% 성장했음이 눈에 띄었다.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에듀란트’(릴피비린)가 2억1,100만 달러로 17.9% 늘어난 성적을 거뒀고, AIDS 치료제 ‘프레지스타’(다루나비르)는 4억9,200만 달러로 8.4% 증가했다.
ADHD 치료제 ‘콘서타’(메칠페니데이트)가 1억8,300만 달러로 1.1% 소폭성장한 가운데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 서방제)가 7억2,000만 달러로 14.5% 뛰어올랐다.
항암제 부문의 오름세는 단연 눈길을 끌기에 충분해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뮤맙)가 5억1,100만 달러로 70.9% 급증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고, 림프종 치료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도 6억2,000만 달러로 37.8% 증가해 주목할 만했다.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아비라테론)가 9억900만 달러로 62.9% 크게 늘어난 매출액을 기록했다.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는 6억7,900만 달러로 5.8%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대표품목으로 자리매김해 왔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는 13억2,000만 달러로 13.7% 감소하는 부진을 보이면서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의 시장잠식에 따른 여파를 반영했다.
조현병 치료제 ‘리스페달 콘스타’(리스페리돈 서방제)가 1억8,800만 달러로 9.2% 감소했고, 항암제 ‘벨케이드’(보르테조밉) 역시 2억8,000만 달러로 3.4% 뒷걸음쳤다.
항당뇨제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가 2억1,500만 달러로 27.1% 줄어든 실적을 거뒀고, 빈혈 치료제 ‘프로크리트’(에포에틴 α)는 2억3,600만 달러로 7.5% 고개를 떨궜다.
지난해 스위스 생명공학기업 악텔리온社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제품들이어서 전년동기 실적과 비교할 수 없는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들을 짚어보면 ‘옵서미트’(마시텐탄)가 3억1,100만 달러, ‘트라클리어’(보센탄)가 1억4,300만 달러, ‘업트라비’(셀렉시팍)가 1억7,100만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악텔리온 인수를 통해 수혈된 제품들은 총 6억6,5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어 전체 실적의 6.6%를 점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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