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가 자살방지예방센터로 지역 약국을 활용하는 사업이 오는 7월부터 7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대한약사회 강봉윤 정책위원장은 25일 출입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자살예방사업 2차 시범사업에 약국이 수행기관으로 선정,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6년도 우리나라 한해 자살에 의한 사망자는 1만3천여명(인구 10만명 당 25.6명)이며, 자살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은 6조 5천억 원으로 암에 이어 2위에 해당하고 있다고.
또,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에서 70대 이상 54명, 80대 이상은 78명으로 나타나는 등 전 연령대에 비교해 60,70대 이상 노인자살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강봉윤 위원장은 "약국은 전국적으로 고루 분포해 접근성이 높고 약물 조제·투약 시 노인환자들의 질병 및 복약현황에 대한 파악·관리가 용이하여 잠재 환자군을 발굴해 빠른 연계가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약국(약사)은 자살 위험을 높이는 원인 약물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정신질환 치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과제인 ‘복약순응도’를 제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 강북, 경기 수원·하남 등 지역 약사회에서는 지자체와 연계해 자살예방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우울증 양성자를 발굴하고 ‘자살위기 개입필요자’를 발굴해 보건소에 연계한 사례가 있다.
2차 시범사업은 '약국을 활용한 빈곤계층 중심 노인 자살예방사업'이라는 명칭으로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국가 보조금 1억 3천만원이 소요된다.
7개 지역(경기 안산, 인천 중·동구, 전남 목포·순천·나주)에서 시범사업이 진행 되며, 약 250여개 약국을 선정해 진행할 방침이다.
참여 활성화를 위해 협력 약국에 상담료 지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강 위원장은 "지역보건의료자원인 약사를 게이트키퍼(자살시도 방지인력)로 양성하고 약국서비스를 활용한 지역내 자살예방시스템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라며 "PIT3000에 이용한 약국전용 자살예방 프로그램 활용해 복약순응도를 제고하고, 지속적인 환자관리를 통해 자살위험 환자 조기발굴, 고위험환자는 자살예방센터와 연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약사를 대상으로 게이트키퍼( 자살시도 방지인력) 교육을 실시, 7~8월에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완성할 계획이다.
강봉윤 위원장은 "자살률 오명을 벗어나는데 본 사업이 도움이 된다면 수가와도 연결이 되기 때문에 보다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