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1분기 매출 10% 성장 127억弗 육박
‘엔트레스토’ ‘코센틱스’ 및 항암제 부문 견인차役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4-23 13:43   

노바티스社가 매출이 10% 증가한 126억9,4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순이익 또한 20억2,800만 달러로 22% 향상되었음이 눈에 띄는 1/4분기 경영실적을 지난 19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1/4분기에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 건선 치료제 ‘코센틱스’(세쿠키뉴맙), 항암제 부문의 견인에 힘입어 이처럼 괄목할 만한 경영성적표를 손에 쥘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노바티스는 지난해 같은 분기의 경우 매출이 1% 소폭성장한 반면 순이익은 20% 가까이 급감한 실적을 받아든 바 있다.

바스 나라시만 회장은 “주력분야에 좀 더 집중하는 제약기업(more focused medicines company)이 되기 위해 노바티스는 1/4분기에도 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며 “덕분에 주요 경영지표들이 성장했을 뿐 아니라 핵심적인 성장 브랜드들이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렸고, 알콘社 또한 인상적인 회복세를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풀이했다.

실제로 노바티스는 올들어 지난 1월 유전자 치료제인 유전성 망막 형성장애 치료제 ‘룩스터나’(Luxturna: 보레티진 네파보벡-rzyl)의 미국시장外 글로벌 마켓 개발‧발매권을 확보한 데 이어 3월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 합작사 지분 36.5%를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에 인계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달들어 미국 일리노이州 시카고에 소재한 유전자 치료제 전문 생명공학기업 아베시스社(AveXis)를 87억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한 것도 같은 취지에서 단행된 것이었다.

공개된 1/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별로 보면 이노버티브 메디슨 부문이 83억9,800만 달러로 12% 뛰어오르는 호조를 보인 가운데 알콘社 또한 17억7,900만 달러로 12% 급증한 실적을 내보였다.

산도스社는 미국시장 매출액이 18%나 뒷걸음쳤음에도 불구, 25억1,700만 달러로 4% 신장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제품별 성적표로 시선을 돌리면 ‘코센틱스’가 5억8,000만 달러로 35% 뛰어오른 실적을 보였으며, ‘엔트레스토’의 경우 2억 달러로 126%나 급증한 성적을 거둬 주목됐다.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프로막타’(또는 ‘레볼레이드’: 엘트롬보팍) 또한 2억5,700만 달러로 41% 급신장세를 과시했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핀골리모드)는 8억2,100만 달러로 8% 준수한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흑색종 치료제 ‘타핀라’(다브라페닙) 및 ‘메키니스트’(트라메티닙)이 총 2억6,700만 달러로 33% 약진해 괄목할 만했다.

골수섬유화증 치료제 ‘자카비’(룩솔리티닙)는 2억3,400만 달러로 30% 급성장했으며,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닐로티닙)가 4억6,600만 달러로 8% 확대된 실적을 내보였다.

지난해 3월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은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리보시클립)는 4,4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을 뿐 아니라 유럽시장에서도 발매에 들어가 차후 본격적인 성장세를 내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계열의 백혈병 치료제 ‘킴리아’(Kymriah: 티사젠렉류셀)도 아직 발매 초기여서 1,2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을 뿐이지만, 미래를 기대케 했다.

이날 노바티스 측은 2018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한자릿수 초‧중반대 매출성장과 한자릿수 중‧후반대 영업이익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부별로는 이노버티브 메디슨 부분이 한자릿수 중반대, 알콘社가 한자릿수 초‧중반대 매출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산도스社는 매출이 소폭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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