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社가 제약 부문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에 힘입어 총 매출이 12.6% 성장해 200억9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1/4분기 경영실적을 17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순이익 및 주당순이익은 각각 43억6,700만 달러로 1.2%, 한 주당 1.60달러로 0.6% 소폭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시장 매출이 99억5,100만 달러로 6.1% 향상된 가운데 글로벌 마켓에서 100억5,800만 달러로 19.9% 급증했음이 눈에 띄었다.
알렉스 고스키 회장은 “1/4분기에 강력하고 한결같은 경영성적표를 제시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약 부문이 탄탄한 성장을 거듭한 데다 컨슈머 부분이 개선된 실적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의료기기 부문 또한 선도적인 위치에서 투자를 지속하면서 실적개선을 위한 포트폴리오 선택에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고스키 회장은 “지난해 말 미국의 세법개정에 힘입어 앞으로 4년여 동안 미국 내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자본투자를 단행하는 데 15% 늘어난 3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존슨&존슨 측은 4.0~5.0%의 사업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2018 회계연도 전체 매출실적이 810억~818억 달러대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향조정하는 자신감을 보였다. 주당순이익의 경우 한 주당 8.0~8.20달러를 기록할 수 있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1/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별로 보면 제약 부문이 19.4% 뛰어오른 98억4,4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악텔리온社(Actelion) 인수에 따른 수혈효과 등이 반영되었음을 방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시장에서 53억5,400만 달러로 9.9% 신장된 실적을 보였으며, 글로벌 마켓에서 44억9,000만 달러로 33.1% 급증한 성적표를 내밀었다.
컨슈머 부문은 33억9,800만 달러로 5.3% 확대된 실적을 기록했는데, 미국시장에서 14억3,600만 달러로 1.6% 소폭 올라선 반면 글로벌 마켓에서는 19억6,200만 달러로 8.2% 크게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다.
의료기기 부문의 경우 67억6,700만 달러로 7.5% 팽창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시장에서 31억6,100만 달러로 2.2%, 글로벌 마케에서 36억600만 달러로 12.7% 향상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 부문의 주요제품별 실적을 들여다보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가 13억8,900만 달러로 16.9% 뒷걸음쳐 ‘렌플렉시스’와 ‘인플렉트라’ 등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의 공세에 따른 여파를 반영했다.
미국시장에서 9억1,600만 달러로 22.5% 급락한 것으로 집계되었을 정도.
ADHD 치료제 ‘콘서타’(메칠페니데이트)가 1억7,300만 달러로 17.2% 줄어든 실적을 내보였고, 조현병 치료제 ‘리스페달 콘스타’(리스페리돈 서방제)도 1억9,600만 달러로 5.3% 하락세를 드러냈다.
항당뇨제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 및 ‘인보카메트’(카나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또한 총 2억4,800만 달러로 12.7% 내려앉았다.
이들과 달리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퍼니’(골리뮤맙) 및 ‘심퍼니 아리아’(심퍼니 서방제)는 5억1,800만 달러로 21.0% 뛰어올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고,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이 10억6,100만 달러로 28.9%에 달하는 두자릿수 성장률을 과시했다.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에듀란트’(릴피비린)가 2억1,000만 달러로 40.9% 고속성장해 주목할 만했고, AIDS 치료제 ‘프레지스타’(다루나비르)가 4억7,800만 달러로 11.2% 오른 탄탄한 성적표를 내밀었다.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 팔미테이트)도 6억9,600만 달러로 15.2% 준수한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항암제들의 강세를 주목할 만한 것이어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뮤맙)가 4억3,200만 달러로 69.4% 급성장했고, 림프종 치료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 역시 5억8,700만 달러로 43.5% 늘어난 실적을 내보였다.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아비라테론)의 경우 8억4,500만 달러로 61.6% 치솟은 매출실적으로 돋보여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벨케이드’(보르테조밉)가 3억1,300만 달러로 기록한 11.8% 성장률이 미미해 보일 정도였다.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의 경우 5억7,800만 달러로 12.7% 신장됐고, 빈혈 치료제 ‘프로크리트’(에포에틴 α)는 2억7,600만 달러로 11.7% 성장률을 기록했다.
악텔리온社에서 수혈된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들을 보면 ‘옵서미트’(마시텐탄)가 2억7,100만 달러, ‘트라클리어’(보센탄)가 1억4,000만 달러, ‘업트라비’(셀렉시팍)가 1억4,000만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존슨&존슨 측은 비용절감 조치들이 단행되어 오는 2022년까지 연간 6억~8억 달러 안팎의 비용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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