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드벡, 獨 머크 분사 제약사 9.5억 유로 인수
뇌장애 치료제 개발 주력 和 프렉스턴 테라퓨틱스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3-19 11:59   

룬드벡社가 지난 2012년 독일 머크社에서 분사되어 벤처기업으로 설립되었던 네덜란드 제약기업 프렉스턴 테라퓨틱스社(Prexton Therapeutics)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16일 공표했다.

프렉스턴 테라퓨틱스社는 파킨슨병을 비롯한 각종 뇌장애 치료제들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던 제약사이다.

룬드벡은 프렉스턴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는 대가로 1억 유로(약 7억5,000만 덴마크 크로네)의 계약성사금을 지급키로 했으며, 차후 개발‧매출성과에 따라 최대 8억500만 유로(약 60억 크로네)를 추가로 건넬 것을 약속했다.

8억500만 유로의 금액 가운데 50% 이상은 차후 발생할 매출에 대한 성과금 성격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프렉스턴 테라퓨틱스를 인수함에 따라 룬드벡은 매력적인 기대주로 꼽히는 경구용 파킨슨병 치료제 폴리글루락스(foliglurax)의 글로벌 마켓 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저분자량 양성 알로스테릭(allosteric) 조절제의 일종인 폴리글루락스는 파킨슨병에서 약효 소진시간(OFF-time)을 감소시키고 레보도파 유도 이상운동증(LID)을 포함한 이상운동증을 개선하는 치료제로 현재 임상 2상 단계의 시험이 진행 중인 약물이다.

지난해 7월 착수된 이 임상 2상 ‘NCT03162874 시험’ 프로그램의 자료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룬드벡社의 안데르스 괴체 회장‧최고 재무책임자 직무대행은 “프렉스턴 테라퓨틱스를 인수함에 따라 룬드벡이 흥미로운 동종계열 최초 약물인 폴리글루락스의 글로벌 마켓 전권 뿐 아니라 기타 연구‧개발 자산 전체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뒤이어 “폴리글루락스가 룬드벡의 핵심영역과 완벽하게 부합되는 파킨슨병 치료제로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치료대안이 환자, 의사 및 보험자기관들이 커다란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폴리글루락스는 뇌 내부에서 보상 뉴런계의 작용을 촉진시키는 글루탐산성 표적(MgLUr4) 수용체의 활성을 유도하는 작용기전을 내포한 약물이다. 뇌내 보상 뉴런계는 파킨슨병으로 인한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 동물실험 모델에서 폴리글루락스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입증된 바 있다.

폴리글루락스는 파킨슨병 환자들에게서 안정시 떨림, 근육강직 및 이상운동증 등의 운동증상들을 치료하는 약물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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