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종 항우울제 비교, '보티옥세틴' 효과 최고
英·日 국제연구팀, 8종약 효과 강해…최대 2배 차이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2-23 14:34   수정 2018.02.23 16:16

英·日 등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은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항우울제를 비교한 결과, 효과에 최대 2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잡지 ‘란세트’에 22일 발표됐다.

일본 교토대 후루카와 토시아키 교수와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으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은  주요 항우울제 21종과 관련, 2016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열린 효과에 관한 비교임상시험 중 과학적 신뢰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522개 시험의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불면과 식욕이 없다고 하는 항목을 표준으로, 증상이 개선된 환자수에 따라서 효과를, 부작용 등으로 약의 복용을 중지한 비율에 기초하여 복용지속 편리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8종의 약은 특히 효과가 강했으며, 6종은 부작용이 비교적 잘 일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효과가 가장 높았던 제품은 ‘보티옥세틴’으로, 가장 낮았던 약에 비해서 약2배 가량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티옥세틴’은 복용지속 편리성에서도 가장 높았다.

‘에스시탈로프람’ ‘미르타자핀’ 등도 효과와 복용지속 편리성 등이 비교적 상위로 균형이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트라조돈’은 효과와 복용지속 편리성 모두 낮았다.

연구팀은 다만, 이번 연구에서 시사된 것은 평균적인 효과 및 복용지속 편리성으로, 환자에 따라서 증상이나 효과, 부작용의 출현 등은 다를 수 있고, 또, 약에 따라서 비용차이도 있다고 설명했다. 

후루카와 씨는 ‘어떤 증상에 어떤 약이 좋은지 연구를 지속하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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