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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낯익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소재 비타민제 및 기능식품 유통업체 GNC 홀딩스社가 중국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제휴와 현지 합작사 설립 플랜을 공개했다.
중국 유수의 제약기업 가운데 한곳으로 알려진 하얼빈제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중국 내 합작기업을 설립할 것이라고 13일 공표한 것.
양사간 합의에 따라 하얼빈제약 측은 약 3억 달러를 GNC에 투자하면서 최대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합작사의 경우 GNC 브랜드 제품들의 제조, 마케팅, 영업 및 유통을 담당하면서 발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게 될 것이라고 양사는 설명했다.
하얼빈제약 측은 현재 자사의 대주주 가운데 한곳인 민간투자기업 CITIC 캐피털 홀딩스社가 이번 합의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GNC 이사회는 GNC 측 이사 5명, 하얼빈제약 측 이사 5명, 그리고 켄 마틴데일 회장 등 11명으로 인원 수가 늘어나게 된다.
한편 GNC 측은 이날 오는 2019년 3월 만기가 돌아오는 현행 담보기간대출의 상환일을 연장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오는 2021년 3월로 상환기일을 2년 연장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것.
만기일이 연장되면 기존의 리볼빙 방식 한도대출을 취소하는 등 재무구조와 유동성을 보다 개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GNC의 켄 마틴데일 회장은 “오늘 발표가 재무구조를 최적화하고 회사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립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이 중요하고도 흥미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GNC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하고, 경영지표가 개선되면서 장기적으로 주주들의 투자가치 또한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뒤이어 “하얼빈제약이 GNC에 투자를 단행키로 한 것은 우리가 보유한 브랜드의 강력함 뿐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마켓에서 미래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함을 방증하는 팩트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하얼빈제약 측과 협력관계를 진행하는 동시에 대출 상환일을 연장하는 등 재무구조와 유동성 향상에도 힘을 기울여 GNC가 중국시장에서 강력한 디딤돌 위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마틴데일 회장은 중국에서 선도적인 기업의 한곳으로 알려진 하얼빈제약이야말로 중국에서 GNC 브랜드의 파워를 지렛대삼아 기능식품 시장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얼빈제약이 강력한 유통망 뿐 아니라 현지시장에 특화된 제도, 경영 및 제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제휴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것.
덕분에 중국시장에서 GNC 브랜드가 발빠르게 몸집을 불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하얼빈제약의 장젱핑 회장 또한 “GNC가 세계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인지도를 보유한 헬스‧웰빙 브랜드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높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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