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약학대학(학장 이봉진)은 지난 21일 약학대학 21동 교수회의실에서 '개교 200주년 축하 타임캡슐 봉안식'을 진행했다.
이번 타임캡슐은 앞으로 98년 후인 2115년 - 서울대 약대 개교 200주년이 되는 해에 개봉할 예정이다.
타임캡슐에는 봉안되는 물품은 서울대 개교 200주년에 보내는 축사를 비롯해 △서울대 약대 전체 교수, 직원 및 재학생의 개교 200주년 축하 메시지 △현재 우리나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의약품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신약 △서울대 약대 동문들의 개발제품 △기타 사진, 교수 및 동문들의 기증물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봉진 학장은 이날 98년 후의 후학에게 전하는 메시지에서 "격동의 시대에 태어난 우리 세대는 지난 100년간 오직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그 결과 서울대 약대는 세계 어느 대학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발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후학들에게 교육과 학문을 사랑하고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부단한 변화와 혁신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타임캡슐을 기획한 박정일 교수(약학역사관장)는 "우리는 지금 개교 2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 타임캡슐은 98년 후 우리의 후학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