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C·오토소터·중량자동검수 등 접목…의약품물류 효율화
유통업계, 속도·정확성 높이고 비용 절감 등 다각적 방안 모색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11-17 06:12   수정 2017.11.17 06:34

의약품유통업체들이 물류 과정에 DPC(Digital Picking Cart) 시스템, 자동 소터 시스템, 중량 자동 검수 시스템 등을 접목함으로써 물류 효율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이미 다수의 중대형 유통업체들이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의약품을 피킹하기 위해 DPCS(Digital Picking Cart System)를 도입하고 있다.

또한 백제약품, 동원약품, 티제이팜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경우 거래선별, 지역별로 의약품을 분류하는 자동 소터 시스템을 도입해 관련 인력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등 물류를 효율화함으로써 관련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 피킹 카트나 오토소터 시스템 등이 전반적인 물류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는 자동화 시스템이라면 최근 동원아이팜이 특허를 받은 ‘의약품 중량 자동 검수 시스템’은 의약품유통업체에 의약품물류에 적합한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의약품 중량 자동 검수 시스템은 약국에서 주문한 약품 무게와 출고 약품의 피킹박스 중량이 오차범위 내에 있을 경우 통과시키고, 다를 경우 토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피킹박스 안을 CCTV로 찍어 오배송 등 문제도 사전에 크로스 체킹하도록 돼 있다.

그동안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던 의약품 출고 전 검수작업을 의약품을 박스에 넣은 상태에서 컨테이너 벨트에 올리기만 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확인함으로써 정확하고 빠른 배송이 가능해진 것.

의약품유통업체의 규모에 따라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식에는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물류 효율화와 인건비 절감 등을 위한 의약품물류 자동화 움직임으로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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