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社가 48억8,2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1억4,900만 달러로 12% 향상된 3/4분기 경영실적을 9일 공표했다.
매출이 뒷걸음친 것은 미국시장에서 특허가 만료된 블록버스터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와 조현병 치료제 ‘쎄로켈 XR’(쿠에티아핀 서방제)이 큰 폭으로 하락한 여파가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다만 제품매출 이외의 총 매출액으로 시선을 돌리면 62억3,200만 달러로 오히려 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소싱(Externalisation) 매출의 경우 13억5,000만 달러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분기와 대동소이했다.
파스칼 소리오트 회장은 “중국시장을 필두로 이머징 마켓에서 나타난 괄목할 만한 성장세에 힘입어 3/4분기 경영실적이 당초 예상했던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과 폐암 치료제 ‘임핀지’(더발루맙), 천식 치료제 벤랄리주맙(benralizumab) 및 테제펠루맙(tezepelumab) 등의 개발성과가 눈에 띄는 데다 림프종 신약 ‘칼퀜스’(Calquence: 아칼라브루티닙)가 10월 FDA의 허가를 취득하면서 회사가 혈액암 치료제 분야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게 되었고, 7월 머크&컴퍼니社(MSD)와 체결한 전략적 제휴 덕분에 유방암 치료제 ‘린파자’(올라파립)의 매출극대화 성과가 기대된다는 말로 소리오트 회장에 미래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측은 2017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총 매출이 한자릿수 초‧중반대 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당순이익 또한 10% 초‧중반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3/4분기 경영성적표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을 포함한 이머징 마켓에서 15억1,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9% 성장했음이 눈에 띄었다. 이 중 중국시장으로 범위를 좁히면 7억2,300만 달러로 12% 뛰어올라 한층 돋보이는 성적을 과시했다.
반면 미국시장은 13억8,600만 달러로 10% 뒷걸음쳐 ‘크레스토’와 ‘쎄로켈 XR’의 그림자가 비쳐지게 했다. 유럽시장도 11억8,800만 달러로 6% 줄어든 실적을 보였고, 기타지역(ROW)마저 7억9,300만 달러로 4%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다.
기타지역 가운데 일본을 보면 5억7,800만 달러로 3% 소폭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품별 실적으로 눈을 돌리면 ‘타그리소’가 2억4,800만 달러로 86% 고속성장을 과시해 단연 돋보였고, 지난 2014년 12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린파자’가 8,100만 달러로 40% 급증해 장밋빛 미래를 예견케 했다.
항암제 중에서는 ‘파슬로덱스’(플루베스트란트)가 2억4,100만 달러로 16% 올라섰고, ‘이레사’(게피티닙)이 1억3,700만 달러로 10% 준수하게 성장했다.
항응고제 ‘브릴린타’(티카그렐러)와 항당뇨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은 각각 2억8,400만 달러 및 2억8,500만 달러의 실적을 거둬 37%‧30%로 눈에 띄는 매출성장률을 수확했다. 항고혈압제 ‘아타칸’(칸데사르탄)도 8,000만 달러로 10% 상승했다.
천식 치료제 ‘풀미코트’(부데소나이드)가 2억4,200만 달러로 8% 팽창했고, COPD 치료제 ‘달리레스프’(Daliresp, 또는 ‘닥사스’: 로플루밀라스트)는 5,300만 달러로 26% 확대되어 쾌청모드를 보였다.
COPD 복합제 ‘듀어클리어’(Duaklir: 아클리디니움 브로마이드+포르모테롤)도 2,100만 달러로 50% 뛰어오르는 넓은 보폭을 보여 차후 활약을 가늠케 했다.
이밖에 소아 하기도 감염증 치료제 ‘시나지스’(팔리비주맙)가 1억5,300만 달러로 47% 신장되어 ‘타그리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성장률을 내보였고, 새로운 변비 치료제 ‘모반틱’(Movantik: 날록세골)이 3,000만 달러로 20% 부쩍 오른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매출이 떨어진 제품들도 적지 않아 항암제 ‘졸라덱스’(고세렐린)가 1억8,500만 달러로 7% 줄어든 실적을 보인 가운데 항암제 ‘카소덱스’(바이칼루타마이드)와 ‘아리미덱스’(아나스트로졸)가 각각 5,100만 달러 및 5,400만 달러로 18%‧4% 마이너스 성장률을 피해가지 못했다.
항당뇨제 중에서는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가 1억2,700만 달러로 25% 급감세를 보였고,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 및 ‘바이듀리언’(엑세나타이드 서방제)이 각각 3,900만 달러와 1억2,800만 달러의 실적으로 36%‧12% 고개를 숙였다.
‘크레스토’의 경우 5억8,000만 달러로 16% 하락해 전체 실적에도 여파를 미쳤고, 항고혈압제 ‘토프롤-XL’(메토프롤롤 서방제) 역시 1억6,000만 달러로 14% 강하했다.
천식 치료제 ‘심비코트’(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가 6억6,800만 달러로 4% 위축됐고,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이 4억6,900만 달러로 9% 내려갔다.
‘쎄로켈 XR’은 6,200만 달러에 그치면서 67%나 급락한 실적을 내보였고, 마찬가지로 항궤약제 ‘로섹’(오메프라졸)도 6,600만 달러로 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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